[OSEN=정승우 기자] FC 서울이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거뒀다.
FC 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6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시간 김천상무가 수원FC를 1-0으로 잡아내 승점 60점(17승 9무 10패)을 만들었다. 김천이 3위에 자리했고 서울과 포항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면서 승점 54점, 53점 1점 차로 각각 4위, 5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린가드가 공격 2선에 섰다. 루카스-황도윤-이승모-조영욱이 중원을 채웠고 강상우-김주성-야잔-최준이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포항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강현제가 득점을 노렸고 홍윤상-조성준-이태석이 공격 2선에 섰다. 오베르단-김종우가 포백을 보호했고 완델손-아스프로-전민광-신광훈을 비롯해 골키퍼 윤평국이 골문을 지켰다.
서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루카스와 공을 주고받은 후 박스 안으로 드리블한 강상우는 몸싸움을 이겨낸 뒤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신광훈이 한 번에 넘긴 공을 오른쪽 측면에서 받아 중앙으로 넘겼고 이를 완델손이 가슴으로 받아낸 뒤 정확한 슈팅으로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승모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기성용을 투입했다.
후반 8분 포항이 기회를 잡았다. 침투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후반 12분 서울의 코너킥이 포항의 역습으로 이어지면서 조르지에게까지 공이 전달됐지만, 린가드가 수비가담을 통해 공격을 저지했다. 서울은 조영욱 대신 손승범을 투입했다.
서울이 다시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14분 야잔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주성이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한 공은 골대를 때렸다.
서울은 후반 40분 일류첸코 대신 호날두를 투입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