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아이치현, 길준영 기자] 서울 금동초등학교 티볼팀 ‘꿈샘 25기’가 메가스터디의 후원으로 참가한 ‘일본 아이치현 국제교류 티볼대회’ 웰컴파티에서 일본, 대만 학생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금동초 티볼팀은 지난 2일 일본 아이치현 나가쿠테시 모리코로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아이치현 국제교류 티볼대회’ 국제교류리그에서 일본, 대만 팀들과 맞붙어 여자팀 2패, 남자팀 1승 1패로 1승 3패를 기록했다.
금동초 여자팀은 대만 신룽초등학교 티볼팀과 첫 경기를 치렀다. 신지연 학생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활약했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오면서 8-17로 패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일본 우메모리 쟈가스를 만났다. 첫 번째 경기보다는 훨씬 좋은 수비를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타격이 좀처럼 터지지 않으면서 6-11로 아쉽게 패해 2패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금동초 남자팀은 화끈한 파워를 과시했다. 첫 경기 일본 드래곤즈 베이스볼 아카데미(주니치 드래곤즈 산하 티볼팀)와의 경기에서는 백투백투백홈런(조호현-김지혁-신지율)과 체육관 천장 직격 만루홈런(천은진)을 포함해 6홈런을 기록하며 15-12 역전승을 거뒀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일본 아이치현 티볼연맹 선발팀과 맞붙었다. 금동초 남자팀은 이번에도 홈런 6개를 날리며 강렬한 타격을 선보였지만 아이치현 티볼연맹 선발팀도 만루홈런을 포함해 화끈한 공격을 펼치면서 금동초 남자팀은 13-16 역전패를 당했다.
첫 날 대회 일정을 마친 금동초는 웰컴파티가 열리는 아이치현 오부시 시각칸 대학교로 이동했다. 아이치현 티볼연맹에서 준비한 웰컴파티에는 금동초 뿐만 아니라 대만팀과 이날 대회에 참가한 일본팀들이 모두 참가했다.
마리오 분장을 한 개그맨의 마술개그로 시작한 웰컴파티는 각 팀들의 장기자랑으로 이어졌다. 금동초에서는 태권도 시범과 리코더 연주를 준비했다. 4명의 학생이 태권도 시범으로 장기자랑의 판을 열었고 많은 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리코더 연주는 한국, 일본, 대만의 노래를 한 곡씩 총 3곡을 연주했다.
일본과 대만 팀들도 준비해온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대만은 재밌는 댄스를, 일본 팀들은 노래를 부르고 강남스타일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일본 팀이 강남 스타일을 출 때는 한국과 대만 학생들도 모두 무대로 나와 넘치는 끼를 발휘했다.
장기자랑이 끝난 뒤에는 선물 교환식이 있었다. 금동초는 각자 준비한 선물들을 일본과 대만 학생들이게 전달했다. 일본과 대만 학생들 역시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들을 금동초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아이치현 티볼연맹에서는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어린이용 기념 유니폼을 선물로 준비했고 금동초 학생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친분을 쌓은 금동초와 일본, 대만 학생들은 3일에는 혼합팀을 구성해 같은 팀에서 뛰며 더 깊은 우정을 나누고 다양한 경험을 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