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데뷔 50주년' 그 자체가 '더 글로리'…트로트 여왕 입증
입력 : 202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한류 트로트 여왕 김연자가 웰메이드 신곡으로 데뷔 5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김연자는 지난 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50주년 기념 디지털 앨범 '더 글로리(The Glory) - PART 3'를 발매했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김연자는 지난 5월 '더 글로리 - PART 1' 앨범을 통해 신곡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계절', 9월에는 '더 글로리 - PART 2'의 신곡 '인생의 답', '모서리 사랑'을 발매한 바 있다.

이어 PART 3에서는 신곡 '흰꽃'과 '웃어라'로 리스너들을 만났다. '흰꽃'과 '웃어라' 모두 다양한 장르로 사랑받고 있는 히트메이커 작곡 듀오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작곡, 작사, 편곡해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먼저 '흰꽃'은 클래식과 정통 트로트가 매쉬업된 새로운 느낌의 곡이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CARMEN) 중 '하바네라'(HABANERA)를 샘플링해 아방가르드한 매력을 선사한다. 예술에 있어 새롭고 혁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김연자의 도전 정신이 돋보인다.

김연자는 완벽한 정통 트로트 창법으로 '흰꽃'의 감성을 표현했다. '흰꽃'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의 머리에 피어나는 흰꽃을 바라보는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담았다.

또 다른 신곡 '웃어라'는 화려하고 신나는 정통 트로트 곡이다. 김연자 특유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신나는 악기들의 연주와 함께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흥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특히 '웃어라' 편곡의 구성, 그리고 악기 하나하나의 연주는 때로는 꽃이 피어나듯 때로는 벌나비가 춤을 추듯 한 편의 그림을 그리듯이 펼쳐진다. 살다보면 때로는 힘든 날도 아픈 날도 있지만, 웃고 또 웃으려 노력하다 보면, 정말 마음먹은대로 웃는 날은 찾아올 것이라는 가사가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50년간 김연자는 다양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것은 물론, MZ세대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감동과 흥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더 글로리' 앨범과 더불어 KBS 2TV 특집 방송 '더 글로리'와 국내 음악 프로그램 및 일본 대표 엔카 방송 등에 출연하며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으로 50주년을 빛내고 있다.

김연자의 데뷔 50주년 기념 디지털 앨범 '더 글로리 - PART 3'는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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