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열혈사제2’ 이하늬가 마약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가운데 김남길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연출 박보람/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마약 사건에 직접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준 신부 5주기 추모임을 가진 김해일은 저녁 식사 중 구대영(김성균 분)과 오요한(고규필 분), 쏭삭(안창환 분), 김인경(백지원 분), 한성규(전성우 분)가 평화를 소망하자 “평화, 태평성대 이런 입방정 떨면 그 뒤에 큰 게 오더라고. 하지 마”라며 “퉤퉤퉤”라고 침을 뱉었다.
그 시각, 박경선은 LA에서 한 남자와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식사를 즐겼다. 그때 갑자기 무장한 경찰들이 들이 닥쳤고, 박경선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박경선과 함께 마주 앉은 남자는 마약 판매에 살인 혐의까지 있는 범죄자였던 것. 남자는 박경선을 인질로 잡고 경찰들을 협박했지만, 박경선을 기지를 발휘해 남자를 때려 눕혔다. 그러나 경찰은 박경선도 남자와 같은 한패라고 오해하고 말았다. 결국 머그샷까지 찍게 된 박경선은 조사 중 “딱 두 번 만났다니까 밥만 먹은 사이다. 나 대한민국 검사다”라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경찰, 판검사 모두 카르텔의 일원이다”라고 아랑곳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해일이 아끼던 중학생 사제 이상연(문우진 분)이 미사 시간 도중 쓰러지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이상연이 쓰러진 이유는 쇼크로 인한 심정지였지만, 쇼크 원인이 마약 ‘해파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모두가 큰 충격에 빠졌지만, 김해일은 이상연이 몰래 마약을 할 리가 없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구대영과 경찰들에게 “SNS와 검색기록, 암호 화폐 소유 여부부터 체크하자. 요즘 대부분의 거래들이 SNS나 다크웹에서 암호 화폐를 통해 이뤄진다. 그리고 판매책들 CCTV 사각지대 골라서 거래하거나 좌표 찍어서 던지기 할거다. CCTV에 안 찍힐 확률이 높다”고 지시했다.
구대영은 곧장 마약 수사반을 꾸려 사건을 조사하려 했지만, 대검찰청에서 마약 수사팀을 꾸리며 해당 사건을 가져가면서 더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 갑작스러운 대검찰청 움직임에 김해일과 구대영은 해당 사건을 멈추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예상대로, 하룻밤 사이에 청소년 마약 관련 사건은 묻혔고, 다시 모인 구벤저스는 이상연에게 마약 먹인 일당을 찾아 나섰다. 특히 김해일은 “5년 전과 똑같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라며 직접 조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김해일은 이상연에게 마약을 먹인 고등학생 장시태는 물론, 마약 판매상 무리들을 소탕했고, 해파닐 유통의 배우가 '부산 불장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김해일은 성당에서 기도를 올리던 중 “진짜로 이유가 있어서 상연이에게 시련을 주신거냐. 그 착한 애한테”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떠나려던 순간, 이영준 신부의 사진이 쓰러졌고, 김해일은 “내 이럴 줄 알았다. 어떻게 한 번을 안 넘어가냐”라고 투덜거리다가 이내 기도를 올린 후 구벤져스를 불러 모았다.
김해일은 “만약에 이런 상황에 이영준 신부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라고 했고, 구벤져스는 “그냥 엄청 위험한 일을 막 나서서 할 거다. 무슨 일이 있어도 끝장을 볼 거다. 그 뜻이지 않냐”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김해일은 “부산 불장어는 부산에 있겠죠?”라는 말을 남긴 후 홀로 부산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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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혈사제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