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쳤다 김민재, 5경기 연속 '통곡의 벽' 무실점... 뮌헨, '무시알라 결승골' 장크트파울리에 1-0 승리 '선두 질주'
입력 : 2024.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헤더로 볼을 걷어내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헤더로 볼을 걷어내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철벽' 김민재(28)가 바이에른 뮌헨의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르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장크트파울리를 1-0으로 꺾었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8승2무) 행진을 이어간 뮌헨은 승점 26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장크트파울리는 승점 8(2승2무6패)로 15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출격해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보훔전(5-0)부터 마인츠전(4-0), 우니온 베를린전(3-0), 벤피카전(1-0), 이날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이날 김민재는 재빠른 커버와 과감한 전진 수비로 상대 공격수와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볼 터치 142회, 패스 성공률 93%(122/131회),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 3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등 수비지표에서 뛰어난 활약을 증명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4를 부여했다. 최고 평점은 공수를 안정적으로 조율한 키미히로 8.2를 받았다.

이날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 해리 케인을 필두로 2선에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배치됐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가 형성했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게헤이루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장크트파울리는 3-4-2-1로 맞섰다. 공격진에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조슈아 길라보기, 다포 아폴라얀이 출격했다. 미드필더 라인에 라스 리츠카, 카를로 부칼파, 잭슨 어바인, 마놀리스 살리아카스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카롤 메츠, 에릭 스미스, 하우케 발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니콜라 바실이 꼈다.

공중볼(3번)을 차단하는 김민재의 모습. /AFPBBNews=뉴스1
공중볼(3번)을 차단하는 김민재의 모습. /AFPBBNews=뉴스1
전반 10분 장크트파울리의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의 커팅이 돋보였다. 데이비스가 볼을 빼앗기며 상대 역습이 시작됐다. 하지만 김민재가 재빨리 달려가 상대 공격수의 볼을 태클로 뺏어내며 소유권을 가져왔다.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뮌헨이 무시알라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2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뺏은 무시알라는 페널티박스 바깥 먼 거리에서 그대로 중거리슛을 때렸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볼은 골키퍼의 손을 넘어 골대 상단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뮌헨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좀처럼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케인이 박스 안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답답한 흐름 속 김민재는 경고를 감수하고 거친 태클로 역습을 저지했다. 후반 21분 키미히의 횡패스를 상대 공격수가 가로채자 김민재가 빠르게 달려가 태클했다. 주심은 바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장크트파울리 선수들은 퇴장이라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뮌헨은 경기 막판까지 몰아쳤다. 무시알라, 케인, 그나브리가 연이어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결국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뮌헨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민재(왼쪽)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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