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박주영' 서울, 박주영 은퇴 경기서 울산과 1-1 무...최초 50만 관중 돌파 대기록
입력 : 2024.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와 울산 HD FC의 경기가 열렸다.  FC서울은 이번 시즌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일류첸코를, 울산 HD는 최근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운다.전반 울산 박주영이 교체 투입되며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광판에 고별전을 기념하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10 / rumi@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와 울산 HD FC의 경기가 열렸다.  FC서울은 이번 시즌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일류첸코를, 울산 HD는 최근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운다.전반을 마치고 울산 박주영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11.10 / rumi@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박주영(39, 울산 HD)이 친정팀 FC서울 팬들 앞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7라운드에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올 시즌 서울의 홈 최종전이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55(15승 10무 12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시각 김천 상무에 0-3으로 패한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3)와는 단 2점 차. 서울은 김천과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운명이 갈릴 수 있게 됐다.

서울은 4-4-1-1 포메이션을 택했다. 일류첸코, 린가드, 루카스-황도윤-류재문-조영욱, 강상우-김주성-야잔-최준, 강현무가 선발로 나섰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주민규-김민혁, 루빅손-보야니치-고승범-강윤구, 이명재-김기희-임종은-김주환, 조현우가 먼저 출격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와 울산 HD FC의 경기가 열렸다.  FC서울은 이번 시즌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일류첸코를, 울산 HD는 최근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운다.전반 울산 박주영이 교체 투입된 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4.11.10 / rumi@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와 울산 HD FC의 경기가 열렸다.  FC서울은 이번 시즌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일류첸코를, 울산 HD는 최근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운다.전반 울산 고승범이 선제골에 성공한 후 박주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1.10 / rumi@osen.co.kr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서울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울산을 괴롭혔다. 전반 3분 조영욱이 일류첸코를 향해 크로스했지만, 제대로 맞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10분 주민규의 헤더로 반격했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박주영이 교체 투입됐다. 그는 울산의 동료들의 배려 덕분에 친정팀 서울 팬들 앞에서 공식 은퇴 경기를 치르게 됐다. 강윤구 대신 피치를 밟은 그는 여전히 단단한 몸을 바탕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울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보야니치가 수비 라인 뒤로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침투한 고승범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고승범은 박주영이 보는 앞에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기도 세레머니를 펼쳤다.

박주영은 전반을 마친 뒤 이청용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서울은 기성용을 투입했다. 서울 시절 '쌍용'을 이뤘던 이청용과 기성용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적으로 만나게 됐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와 울산 HD FC의 경기가 열렸다.  FC서울은 이번 시즌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일류첸코를, 울산 HD는 최근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운다.후반 서울 린가드가 동점골에 성공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4.11.10 / rumi@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와 울산 HD FC의 경기가 열렸다.  FC서울은 이번 시즌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는 일류첸코를, 울산 HD는 최근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운다.후반 전광판에 K리그 단일시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을 알리고 있다. 2024.11.10 / rumi@osen.co.kr

서울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6분 기성용이 상대 패스를 끊어냈고, 흐른 공을 린가드가 잡아냈다. 린가드는 그대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골대가 서울의 역전골을 가로막았다. 후반 17분 루카스가 날린 결정적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22분 최준의 발리슛도 골대를 때리고 튀어나왔다.

양 팀은 끝까지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치열했던 승부는 어느 한 쪽도 웃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물론 조기에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보다는 ACLE 티켓을 노리는 서울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한편 서울은 2008년 유료 관중 도입 이후 K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50만 홈 관중 돌파라는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한 관중은 37288명이었다. 시즌 누적 관중수는 50만 1091명, 경기당 평균 관중은 무려 27838명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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