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 A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이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12일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김병만이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A씨는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A씨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이 결혼 생활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렀고, 김병만이 현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상습적으로 김병만에게 맞았으며 자신의 딸이 폭행 장면을 네 차례나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10년간 별거했다는 김병만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며 2019년 갑작스럽게 이혼 소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병만의 소속사 측은 “이혼 소송에서도 A씨는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며 “A씨가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 비연예인 A씨와 결혼해 2020년 이혼 소식을 알렸다. 최근 그는 ‘4인용 식탁’에 나와 아내에게 이혼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자꾸 차단하니 그게 되게 힘들었다.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법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합의가 안 되니까”라고 전한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어렵게 번 출연료는 ‘그분’이 관리를 했다. 이혼 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이 예능으로 번 돈 대부분을 그분이 갖고 있어서 김병만이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분’은 이혼 판결이 난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씨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만 측은 “전처는 삼혼이었고, 김병만은 초혼이었다. 재산 관리도 전처가 했던 상황이라 재산분할을 해줘야하는데 주지 않기 위해서 김병만을 허위 고소했다”면서 "전처가 김병만 명의로 생명보험 수십개를 들어놓기도 했다. 이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되어 김병만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병만은 소속사를 통해” 좋은 소식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개인적인 일로 시끄럽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안 그래도 시끄러운 일 많은 세상에서 제 개인적인 일로 더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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