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얼굴에 고생 없는데 악바리였구나 ''돈 되면 다 해'' ('틈만나면') [종합]
입력 : 2024.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틈만 나면' 방송

[OSEN=최지연 기자] 배우 지창욱이 뮤지컬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배우 지창욱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주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창욱을 만난 유연석은 "(지창욱과는) 오며가며 시사회나 술자리에서 만났다"고 설명했고, 지창욱은 "골프장 탈의실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같은 선생님한테서 보컬 레슨을 받았다"며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의 지창욱은 “대학로에서 그렇게 많은 활동을 하진 않았다”며 “21살에 한 첫 공연을 대학로 극장에서 했다. ‘불과 얼음’이란 창작 뮤지컬 단체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단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창욱이가 드라마로 데뷔를 했을 줄 알았는데, 뮤지컬로 데뷔를 했더라"고 짚었고, 지창욱은 "그 때가 배고팠을 시절이다. 그래서 페이 주시는 거는 다 했다. 뮤지컬, 독립영화 등 가리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틈만 나면' 방송  

한편 유재석은 지창욱에게 "혹시 중고거래 해봤냐"고 물었다. 이에 지창욱은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 스크랩 북을 거래한 적이 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얼마 전 동대문 한 건물 앞에서 거래했다"며 "판매자에게 좀 깎아 달라고 해서 26만 원에 샀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연석이 "26만 원? 그걸 왜?"라고 묻자 지창욱은 "스티커를 스티커로 써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는 "사람들이 그걸 많이 모으지 않냐. 그걸 제가 사서 막 붙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네 입에서 띠부띠부씰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왜 이렇게 웃기냐"며 "그래서 그 스티커들을 붙였냐"고 물었다.

지창욱은 "그렇게 했다. 텀블러에도 붙이고 집에도 막 붙였다. 스티커를 스티커로 소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항심이었다"라며  "아직 (스티커가) 많이 남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지창욱은 “인문계 고등학교 나와서 공부만 하다가 얼결에 연극 영화과에 붙게 됐는데, 1학년 내내 학사 경고를 받았다. 1개 빼고 모두 F를 받은 후 안되겠다 싶어서 휴학하고 오디션을 봤다”고 알리기도 했다. 

[사진] '틈만 나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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