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사강이 사별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12일에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사강이 10개월 전 남편과 사별한 후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사강은 절친한 배우 정애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강은 딸 채흔이 그린 카네이션 그림과 '엄마 아빠 사랑해요' 메시지를 공개했고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강은 "어떤 마음으로 꾹꾹 눌러 썼을까 싶었다"라며 딸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강은 "올해 5월에 저걸 만들었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라고 말했다. 정애연은 "할 말이 없다"라며 가슴 아파 했다. 사강은 씩씩하게 "어떻게 어깨 좀 내주랴. 좀 두드려 볼래"라고 말했다.
사강은 "너도 나도 아빠가 계시지 않나. 아빠가 없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모르지 않나. 내가 경험해본 게 아니라 감히 애들한테 어떻게 얘기할 수가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강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 뭔지 모르겠더라. 내가 겪는 거랑 아이들이 겪는 건 좀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채림은 "아이들도 울컥하는 순간이 있을 것 같다"라며 "나는 민우가 아빠가 보고 싶은 순간에 자신의 속마음을 말로 표현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강은 "첫째는 표현하는 성격이다. 매일 아빠 잠옷을 입고 자더라"라고 말했다. 윤세아는 눈물을 보이며 "나도 그랬다. 아빠 냄새가 사라지는 게 싫어서 옷을 빨지 않았다"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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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