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원년 멤버가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바로 원더우먼의 창단 멤버 김희정이다.
13일 OSEN 취재 결과, 김희정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최근 열린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하차를 결정했고,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김희정은 ‘골때녀’ 시즌2에 FC아나콘다, FC탑걸과 함께 새로 참가하게 된 신생팀 원더우먼의 창단 멤버다. 박슬기, 치타, 송소희, 황소윤, 요니P와 당차게 ‘골때녀’에 도전한 그는 시즌6가 진행되는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원년멤버다.
바이크부터 승마, 스노우보드, 서핑, 테니스 등 각종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형 허벅지로 축구도 접수하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진 김희정은 파워와 정교함을 겸비한 킥과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수비와 중원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특히 김희정은 시즌2, 시즌3, 시즌5, 시즌5를 챌린지리그에서 보냈지만 시즌6에서는 마침내 슈퍼리그에 진출해내는 서사를 써내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원년멤버로서 팀을 슈퍼리그에 올려두고, 주장을 맡아 활약한 김희정이지만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아쉽게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김희정은 1999년 MBC 베스트극장 ‘소영이 즈그 엄마’를 통해 데뷔했다. 드라마 ‘피아노’, ‘여인천하’, ‘호텔리어’, ‘왕의 얼굴’, ‘화정’, ‘후아유-학교 2015’,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다시 만난 세계’, ‘리턴’, ‘진심이 닿다’, ‘달이 뜨는 강’, ‘우당탕탕 패밀리’ 등과 영화 ‘귀여워’, ‘라방’, ‘가문의 영광:리턴즈’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00년 방송된 ‘꼭지’에서 송꼭지 역을 맡아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지금까지도 ‘원빈 조카’로 불리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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