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딕펑스 김태현이 열애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밴드 딕펑스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신곡 ‘첫사랑, 이 노래’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딕펑스의 새 싱글 ‘첫사랑, 이 노래’는 짧은 영화를 보는 듯한 행복한 기억의 한때를 소환하는 로맨틱한 팝 사운드의 곡으로, 딕펑스는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과 다채로운 사운드를 녹여낸 ‘첫사랑, 이 노래’를 통해 애틋한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이날 딕펑스 김태현은 2년 7개월 만에 새로운 신곡으로 컴백하는 점에 대해 “오랜만에 나오는 싱글이라 감회가 새롭다. (전에 발매했던 곡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곡이다. 차이점을 찾아보시면서 들으시면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가람은 “저희가 이번에 회사를 옮기고 나오는 첫 싱글이다. 작업 방식도 바뀌었고, 훨씬 음악에 대한 생각도 달라진 것 같다. 그 점을 염두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작업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냐고 묻자, 김현우는 “그 전에는 네 명이서 만들었다면, 회사에 음악프로듀서 분들이 많아져서, 저희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주시면서 작업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에 대해 바뀐 생각에 대해서도 김재흥은 “저희가 되게 오랜만에 음악을 냈는데, 공백기 동안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저희가 가져왔던 청춘에 대한 이미지, 신나는 이미지를 가져가야 하는지, 팬들이 원하는 이미지, 저희가 원하는 이미지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선뜻 선택을 못한 게 많았다. 정답인지 모르겠던 것 중에서 프로듀서 분들이 도와주면서 ‘딕펑스’ 다운 게 뭔지 찾아가보자. 저희가 만드는데 도움을 받고, 음악적으로 접근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달 보컬 김태현은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배우 겸 모델 최연수와 결혼 전제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등장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12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이어왔으며, 내년 결혼을 계획 중이라고.

어떻게 만남을 시작했는지 묻는 질문에 김태현은 “군대를 다녀와서 활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지인이 겹쳤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답변을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만남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김태현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손잡고 이런거요?”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셰프 최현석의 반응을 묻자, 김태현은 “지금은 너무 바쁘셔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러지는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신곡 발매보다 사생활 이슈가 더 화제되는 상황이 섭섭하지는 않냐는 물음에 김태현은 “섭섭하기 보다는, 기사가 나갈 때 (셰프님이) 같이 언급되거나, 본인이 하시는 일이 있는데 다른 분들한테 전화를 받으시니까. 셰프님께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딕펑스의 새 싱글 ‘첫사랑, 이 노래’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cykim@osen.co.kr

[사진] 호기심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