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흑백요리사'보다 '레미제라블' 더 했나 ''제일 힘들어...제작비 많이 썼다''
입력 : 2024.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레미제라블'의 백종원 대표가 가장 힘든 프로그램이었음을 고백하며 높은 제작비도 강조했다.

27일 오전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약칭 레미제라블)'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김민성 셰프, 데이비드 리 셰프, 임태훈 셰프, 윤남노 셰프 그리고 김종무 PD, 한경훈 PD가 참석해 진행자 조충현 아나운서의 질문에 답했다. 

백종원 대표는 '레미제라블'의 기획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에 기획안을 한경훈 PD가 가져온 건 작년 가을쯤이었다. 저도 지금 보면서 되게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작년 가을에 기획안을 가져와서 하자고 했을 때는 못 할 것 같았다. 일반적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니라 창업 관련해서 여러가지 환경적 문제가 있는 분들과 진행해야 해서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요새 프로그램이 호응이 있으면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나. 그리고 저는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창업과 진정성은 정말 오래 지켜보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제가 한경훈 PD와 굉장히 오래 됐고 편하게 생각하는데 제가 처음에 기획 생각할 때는 6개월은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또한 "결국 한경훈 PD가 준비를 해왔더라. 1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촬영을 했지만 정말 어렵게 했다"라고 놀라며 "제가 적지 않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제일 힘들고, 제일 장기간 촬영했고, 제일 혼신의 힘을 다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그는 ENA와 새롭게 작업한 것에 대해 "제작비 진짜 많이 썼다. 미안하다"라고 멋쩍어 해 기대감과 웃음을 더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오는 30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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