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노 '''흑백요리사'로 인생 안 달라져...백종원 말에 버텼다'' ('레미제라블')
입력 : 2024.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레미제라블'의 윤남노, 임태훈, 데이비드 리 셰프가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27일 오전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약칭 레미제라블)'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김민성 셰프, 데이비드 리 셰프, 임태훈 셰프, 윤남노 셰프 그리고 김종무 PD, 한경훈 PD가 참석해 진행자 조충현 아나운서의 질문에 답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셰프들 가운데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는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약칭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변화도 있었을까. 

먼저 윤남노 셰프는 "백종원 대표님이 계셔서 하는 말이 아니고, 제가 탈락했을 때 편집된 말이 있다. 어머니를 얘기했는데 백종원 대표가 어머니한테 영상편지처럼 말씀을 해주셨다. 미션이 정말 많았지만 제가 그 말 하나로 요리를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막 울었을 때, '어머님, 아드님이 치열하게 요리해온 흔적이 보인다. 앞으로 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셨다. '흑백요리사' 미션에서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주방에서 항상 그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치열함보다도 성실하게 한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라며 "그렇다고 인생이 엄청 달라지진 않았다"라며 웃었다. 

임태훈 셰프는 "가게에 손님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여전히 부족하고 앞으로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발전하는 셰프로 나아가려는 생각만 든다. 변한 건 손님이 많이 찾아와주시는 것과 잠을 잘 못잔다는 것 뿐이다.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리는 "일주일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였는데 지금은 내내 토요일이다. 그만큼 너무 바쁘다. 요리사로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희만 요리를 하고 저희만 업장이 아닌데, 요즘에 저희에게만 너무 많은 사랑이 집중이 돼서 다른 업주분들이나 셰프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갖고 있다. 사람이 간사하다고, 행복하다 보니까 몇달 전 경기체감을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 분들한테 손가락질 받지 않고, 손님들에게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부끄럽지 않게 떳떳하게 요리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울림을 남겼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오는 30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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