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4강 실패한 한국, 세계 랭킹 6위 유지했지만…우승팀 대만 '단독 2위' 도약
입력 : 2024.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프리미어12 한국야구대표팀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4.11.10 /sunday@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프리미어12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야구가 세계 야구 랭킹 6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한 대만이 2위로 점프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남자 야구 세계 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24일 대만의 첫 우승으로 막을 내린 제3회 프리미어12 대회 결과를 반영한 랭킹이다. 

프리미어12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랭킹 포인트 4487점으로 지난 9월에 이어 6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프리미어12에서 B조 조별리그 3승2패를 기록, 3위로 807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반면 성인 레벨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대만은 5498점으로 멕시코와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프리미어12 우승으로 1380점을 한 번에 쌓았다. 

9월까지 대만에 438점 차이로 뒤졌던 한국은 이번 결과로 인해 1011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만에 일격을 당하며 국제대회 27연승 행진을 마감한 일본은 6866점으로 1위 자리는 지켰지만 대만과 격차는 9월과 비교해 1638점에서 1368점으로 줄었다. 

[OSEN=타이베이(대만), 이대선 기자] 경기 종료 후 대만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4.11.17 /sunday@osen.co.kr

1위 일본, 2위 대만에 이어 3위는 베네수엘라로 4846점을 쌓았다. 프리미어12에서 4위에 오른 베네수엘라는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A조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멕시코(4729점)는 4위로 떨어졌고, 미국(4691점)은 5위를 유지했다. 

한편 84개국을 대상으로 매기는 세계 랭킹은 12세부터 성인 국가대표팀까지 각 나라가 최근 4년간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으로 정한다. 이 랭킹은 WBSC 주관 국제대회 조 편성과 시드 배정의 기준이 된다. 

랭킹 포인트는 WBSC가 주관하는 프리미어12가 1200점으로 가장 많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1000점을 준다. 두 대회 우승팀은 각각 180점, 150점의 보너스 포인트도 더해진다. 또한 연령별 대회는 U-12, U-15, U-18, U-23 우승팀이 각각 345점, 460점, 575점, 690점을 받는다. /waw@osen.co.kr

WBSC 남자 야구 세계 랭킹. /WBS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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