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외국인 선수 두 자리가 남은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 결별한 야리엘 후라도(28)를 품어야 할까?
‘핵심 불펜’ 김원중, 구승민을 지키고 FA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 롯데의 남은 과제는 외국인 선수 구성이다. 일단 지난 시즌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빅터 레이예스와 총액 125만 달러(보장 10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남은 건 외국인 투수 두 자리다. 2024시즌 롯데의 외국인 투수는 찰리 반즈와 애런 윌커슨이었다. 두 선수 모두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반즈는 25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윌커슨 역시 32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로 호투했다.
이 중 롯데의 고민은 윌커슨이다.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반즈, 박세웅과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었기에 재계약을 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이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존재한다. 우선 나이가 만 35세라 다음 시즌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가 있다. 전반기에는 18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48이었지만 후반기 14경기에선 4승 2패 평균자책점 4.34로 기복이 있었다는 점도 변수다.
롯데가 윌커슨을 포기한다면 외국인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롯데가 노려볼 만한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키움 출신 후라도다. 그는 2022년 11월 키움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후라도는 키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그는 2023시즌 30경기 11 8패 평균자책점 2.65로 한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후라도는 최다 이닝 3위(183⅔이닝), 퀄리티 스타트 5위(20회)로 안우진이 빠진 키움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2024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키움과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한 그는 30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 1위(23회), 최다 이닝 2위(190⅓이닝),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69개) 4위에 오르며 정상급 실력을 보여줬다. 경기당 이닝은 6.34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0명 중 1위였다.
2시즌 동안 ‘이닝 이터’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지만 키움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후라도와 결별을 선택했다. 후라도와 재계약하지 않은 키움은 보류권까지 포기했다. 이로 인해 KBO리그에 재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롯데가 후라도를 원하더라도 변수는 있다. 우선 후라도가 KBO리그의 새로운 구단과 계약하려면 신규 외국인 계약 총액 상한선인 100만 달러까지만 제시할 수 있다. 지난해 130만 달러에 키움과 계약을 연장한 후라도가 이 조건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후라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원할 경우 롯데가 후순위로 밀려날 수 있다. KBO리그에서 2시즌 동안 선발 투수의 능력을 보여줬기에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나이가 20대 후반인 후라도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다. 롯데가 외국인 선수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OSEN, 뉴스1
‘핵심 불펜’ 김원중, 구승민을 지키고 FA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 롯데의 남은 과제는 외국인 선수 구성이다. 일단 지난 시즌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빅터 레이예스와 총액 125만 달러(보장 10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남은 건 외국인 투수 두 자리다. 2024시즌 롯데의 외국인 투수는 찰리 반즈와 애런 윌커슨이었다. 두 선수 모두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반즈는 25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윌커슨 역시 32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로 호투했다.
이 중 롯데의 고민은 윌커슨이다.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고 반즈, 박세웅과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었기에 재계약을 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이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존재한다. 우선 나이가 만 35세라 다음 시즌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가 있다. 전반기에는 18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48이었지만 후반기 14경기에선 4승 2패 평균자책점 4.34로 기복이 있었다는 점도 변수다.
롯데가 윌커슨을 포기한다면 외국인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 롯데가 노려볼 만한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키움 출신 후라도다. 그는 2022년 11월 키움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후라도는 키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그는 2023시즌 30경기 11 8패 평균자책점 2.65로 한국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후라도는 최다 이닝 3위(183⅔이닝), 퀄리티 스타트 5위(20회)로 안우진이 빠진 키움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2024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키움과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한 그는 30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 1위(23회), 최다 이닝 2위(190⅓이닝),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69개) 4위에 오르며 정상급 실력을 보여줬다. 경기당 이닝은 6.34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0명 중 1위였다.
2시즌 동안 ‘이닝 이터’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지만 키움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후라도와 결별을 선택했다. 후라도와 재계약하지 않은 키움은 보류권까지 포기했다. 이로 인해 KBO리그에 재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롯데가 후라도를 원하더라도 변수는 있다. 우선 후라도가 KBO리그의 새로운 구단과 계약하려면 신규 외국인 계약 총액 상한선인 100만 달러까지만 제시할 수 있다. 지난해 130만 달러에 키움과 계약을 연장한 후라도가 이 조건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후라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원할 경우 롯데가 후순위로 밀려날 수 있다. KBO리그에서 2시즌 동안 선발 투수의 능력을 보여줬기에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나이가 20대 후반인 후라도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다. 롯데가 외국인 선수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