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비상계엄 선언으로 인해 방송이 중단됐던 ‘한블리’가 전체 재방송된다.
4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06회는 추후 전체 재방송 예정이다. 다만 아직 재방송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빙에도 곧 VOD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앞서 ‘한블리’ 106회에서는 사고 차량 견인 과정 중 발생한 도로 위 시시비비 사건을 조명하며 사고 현장에 도착한 보험사 직원과 사설 견인 기사 간에 발생한 폭행 사건의 정황을 공개했다. 또 117년 만에 기록한 역대급 폭설 속에 공존하는 사연을 소개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다만 방송 말미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로 송출이 중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발표를 통해 국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는 4월 오전 1시 2분경 재적 의원 190명의 전원 찬성으로 윤 대통령에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고, 3시간 뒤인 오전 4시 28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이 의결되며 계엄이 해제됐다.
한편,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