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바르셀로나, 마음 바꿔 손흥민 데려오는 이유 드러났다…''니코 윌리엄스 영입 실패에 따른 대안''
입력 : 2024.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애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 영입을 고사한 바르셀로나가 마음을 바꿨다. 데쿠 단장과 한지 플릭 감독은 팀 내 공격 자원 2명을 매각,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히탈'은 4일(이하 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니코 윌리엄스(22·아틀레틱 클루브)의 또 다른 대안으로 손흥민을 노린다. 손흥민은 구단이 기대한 것만큼 젊은 선수는 아니지만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2일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재점화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의 이름이 바르셀로나 영입 안건에 올랐다. 데쿠 단장이 플릭 감독에게 의사를 물었을 때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며, 예상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70억 원)"라며 "다만 구단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두 명의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손흥민은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지만 현재로서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데쿠 단장은 손흥민이 재계약에 관심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세운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지불할 급여를 확보하기 위해 페란 토레스와 안수 파티의 방출을 시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두 선수를 방출한다면 최대 1,200만 유로(약 179억 원)의 연봉을 절약할 수 있다.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또한 손흥민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영입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가 30대에 접어든 선수를 영입하는 관행을 다시 검토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 구단은 과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실패한 것을 여전히 후회하며, 팬들이라면 분명 손흥민을 환영할 것"이라며 "맨유는 최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고문), 에딘손 카바니(CA 보카 주니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계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적지 않은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에 의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즉 2026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 지불이 불가피하다.

사진=트랜스퍼 페이스북·엘 골 디히탈 홈페이지 캡처, 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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