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음바페 어떡하나'…프랑스 현지 팬들마저 등 돌렸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인생 최대 실수''
입력 : 2024.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를 둘러싼 여론은 프랑스 현지에서도 냉랭한 모양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4일(현지시간)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이 실수였다는 조언을 들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래 줄곧 비판에 직면했으며, 자신의 재능과 화려함을 토대로 라리가를 수놓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AS 모나코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음바페는 2017년 PSG로 이적, 올여름 계약이 만료돼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 전까지 통산 308경기 256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그 사이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및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라는 별이 진 현대 축구를 새롭게 책임질 것처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음바페는 아탈란타 BC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첫선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주드 벨링엄 등 동료들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설상가상으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하기 전 몸 상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구단이 그의 신체적 출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보고를 무시한 채 계약을 감행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평균 이동거리, 스프린트 등 대부분 세부 지표가 감소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왼쪽 윙어로 나서는 것을 선호하나 최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는 빈도가 잦아졌다. 그는 고립될 때 어려움을 겪으며, 자연스레 벨링엄의 부진과도 연결된다. 그는 지난 시즌 23골을 뽑아냈지만 올 시즌 15경기 2골에 그쳤다. 벨링엄은 경기 중 음바페와 대화하며 좌절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다. 프랑스 유명 라디오 진행자 중 한 명인 시릴 하누나는 프랑스 매체 'C8'의 한 방송에 출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서 인생 최대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실패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PSG에 남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꿈을 이뤘어야 했다. 구단은 음바페에게 모든 걸 줬다"며 현지 팬들조차 음바페에게 등을 돌렸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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