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영국 BBC 진출...''국가적 논쟁 촉발'' [Oh!쎈 이슈]
입력 : 2024.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이 영국 BBC까지 진출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한국에서 불거진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을 보도했다.

BBC는 “혼외 출산을 금기로 여기는 보수적인 나라에서 거센 반발을 샀지만 한국의 가족 구조가 다양하게 변화했다는 점에서 정우성을 옹호하는 입장도 있다”라며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의 비혼 출산 소식이 한국에서의  유명인의 행동과 비전통적 가족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BBC는 “풍부한 영화 경력으로 한국에서 널리 이름을 알린 정우성에 대한 반응이 대체로 비판적이었다”라며 “그가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유엔난민기구 명예대사로 활동한 사실과 관련해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표시했다고”도 설명하기도.

또한 BBC는 “정우성이 모든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착한 척하고 있는데, 아이는 돈만으로 자라지 않는다”라는 온라인 댓글은 물론, 한 여당 의원이 “우리 사회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한국의 전통과 국민 정서는 지켜져야 한다”라는 발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최근 한국 통계청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37%로, 2012년 이후 15%포인트 가까이 늘었다”면서 “결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 중 72% 이상이 60세 이상이었다”고도 전하며  “한국은 연예계에 대한 압박이 심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연예인들은 종종 지나치게 높은 사회적 기준에 따라 극도의 감시를 받는다”라며 마무리 지었다.

앞서 문가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득남 소식을 알렸고 이후 언론을 통해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임이 밝혀졌다. 이에 정우성 역시 문가비의 아들이 혼외자임을 인정하고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후 정우성이 오랫동안 열애 중인 비연예인 여성이 있다는 의혹과 더불어 한 여성과 찍은 스티커 사진, DM 유출 등의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사생활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해 정우성 측은 혼외자 인정 외에는 "사생활 확인 불가"라는 답변만을 남긴 상태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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