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배우 공유가 유인나에 애틋함을 전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만날사람인나] 다시 만난 도깨비 남매 | 공유 EP. 2-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유와 유인나는 함께 출연했던 2017년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을 각색해 오프닝을 꾸몄다. 공유는 극중에서 유인나가 받지 못했던 고구마값을 주어 센스를 발휘했다.
이후 공유는 "인나 씨가 하신다고 해서, 또 때마침 제가 홍보하는 시기랑 타이밍이 딱 맞아서 다른 대단한 채널들을 뒤로하고 겸사겸사 인나 씨 안 본 지 오래돼서 놀러왔다"고 출연 계기를 알렸다.
유인나는 "공유 오빠가 나와주신다는 얘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 '진짜 올까?'했는데 진짜 왔다"며 감동을 표현했고, 이를 들은 공유는 "인나 씨가 불러줬다면 홍보 상관 없이 왔을 것. 인나 씨는 대화가 잘되는 사람이라고 기억한다"라고 의리를 보였다.
유인나는 "공유 씨 팬분들이 많겠지만 지난 한 48시간 동안 공유 생각 나보다 많이 한 사람 이 세상에 없다"며 공유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공유는 "우와, 저 좋아하시는 거 아니죠?"라고 물었고, 유인나는 "48시간 동안은 사랑에 빠졌다"고 한 술 더 떠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인나는 "많은 분들이 저희의 첫만남을 궁금해 하시더라"며 "'도깨비' 전체 리딩 날이었다. 공유 씨가 딱 들어왔을 때 '공유가 진짜 왔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공유는 "진짜 그렇게 생각했냐"며 놀랐고, 유인나는 "티는 안 냈지만 그렇다. 파란 셔츠를 입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묘사했다.
이어서 유인나는 "저희가 계속 연락하며 지냈는지 궁금해 하는 분도 많이 계셨다. 문자 나눈 걸 보니 2년에 한 번 정도 안부를 묻더라, 우리가"라고 대답했다. 보통은 공유가 먼저 안부를 묻는 편이라고.
유인나는 "예전에 도시락 모델이었던 때가 있었다. 오빠가 제 모습을 찍어서 '인나야 잘 먹을게~' 이렇게 문자 보내주신 적도 있고, 한 번은 내비게이션에서 제 목소리가 나왔던 것 같다. 이 목소리 너 맞냐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 공유는 "제주도에서 낚시 같이 하는 형 차에 타있었는데 내비게이션에서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나왔다. 아무리 들어도 유인나 목소리였다. 갑자기 인나가 생각나면서 보고 싶어서 이걸 핑계 삼아 연락 한 번 해봐야겠다 (했었다)"며 "진짜 네 목소리인지 궁금하기도 했고"라고 인정했다.
[사진] '유인라디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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