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측, 하이브 전 대표·홍보 책임자→기자 줄고소 [공식입장]
입력 : 202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준형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민 대표는 법원이 전날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려 자리를 지켰다. 하이브는 이날 진행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됐다. 이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민희진 대표가 미소 짓고 있다. 2024.05.31 / soul1014@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박지원 전 대표와 박태희 CCO, 디스패치 A기자와 B기자를 고소했다.

민희진 전 대표 측은 2일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지원,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디스패치 기자 A, B에 대해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4월 이래 피고소인 박지원, 박태희는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사실을 더하여 민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동했다”며 “디스패치 A기자와 B기자는 기자로서 위와 같은 의도를 충분히 인지하였으면서도 민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기사화하여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스패치 A기자와 B기자는 오늘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했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하여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이번 고소를 계기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들의 심각한 거짓과 기망이 밝혀지고,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의 계약해지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뮤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청한 라이브 방송, 하니의 국정 감사 출석 등이 민희진 전 대표가 지시한 것이며,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이사로 재직 당시 모 기업 관계자와 미팅을 했다. 디스패치는 이 부분에 대해 뉴진스를 데려 오기 위해 외부 투자자와 접촉한 템퍼링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해지를 선언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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