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팝스타 두아 리파가 첫날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비상계엄령을 의미한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4일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세계적 팝스타 두아 리파가 7년 만에 내한 공연을 진행했다. 정규 3집의 이름을 가져온 '래디컬 옵티미즘'(Radical Optimism)의 투어 첫날 공연을 선보였다.
오프닝 멘트로 "너무 오랜만에 서울에 왔다"며 "오늘 밤은 우리에 관한 이야기다. 오늘을 파티처럼 느끼게 해주겠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두아 리파는 "여기 와서 정말 기쁘다", "오늘 밤 여러분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 이외에 바깥 상황은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여기는 우리만 존재한다 희망을 가지자" 등의 멘트를 외쳤다.
앞서 3일 늦은 밤 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후폭풍이 불었다.
4일과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이 예정된 두아 리파와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사태 때문에 혼란에 빠졌고, "콘서트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공연을 주최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두아 리파 내한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알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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