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23기 영철이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4일에 방송된 SBS플러스, ENA '나는 SOLO'에서는 23기 영철이 영숙이 아닌 순자로 마음을 정했다며 직진을 예고했다. 

이날 영철은 영숙, 영식과 2대 1 데이트를 하고 돌아와 마음이 바뀌었다고 선언했다. 영철은 다 함께 있는 공용 거실에서 "나는 오늘 데이트 셋이 하고 와서 노선을 정했다"라며 "선택때도 얘기했지만 51:49였다. 데이트를 하고 와서 마음이 바뀌었다. 대화 요소 중에 그런 부분이 있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안 맞는다. 나는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에서 듣고 있던 순자는 "고맙다고 해야 되나"라고 말했고 영철은 "너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라고 장난을 쳐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상철이 술을 건네면서 중간에서 끊어줬다.

이 모습을 본 송해나는 "순자 입장에선 기분 좋은 멘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누구는 1순위고 나는 마치 세컨드라고 얘기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옆에서 추임새를 넣는 영식도 짓궂다고 말했다. 

영철은 "나는 이제 순자로 갈 거다"라고 선언했다. 데프콘은 이를 보며 "이건 둘이 나가서 얘기해야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순자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달갑지 않았다. 자기 딴에는 나한테 확신을 주고 싶은 마음에 직진하겠다고 말했지만 차라리 따로 불러 냈으면 나도 잘 생각해볼게 하고 좋게 끝냈을 것 같다.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얘기하니까 나한테도 영숙님한테도 배려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철은 순자와 단 둘이 나가 이야기를 나눴다. 영철은 순자에게 "영숙 라인은 접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순자는 "그럼 그 포인트는 나랑은 맞을 것 같나"라고 물었고 영철은 "그건 아직 모르겠다. 안 맞을 것 같진 않다"라고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음 날 순자는 영철을 따로 불러내 이야기를 나눴다. 순자는 "난 차라리 오빠가 나를 따로 불러서 얘기했으면 나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지 했을 것 같다"라며 "나한테 확신을 준다는 느낌보단 영숙에게도 예의가 아니고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순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오빠의 마음이 다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영철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라며 "마음이 정리돼서 표현하고 싶었고 불안정했던 마음이 정리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영철은 영숙과 대화에 나섰다. 영철은 "어제 영숙, 영식이 데이트를 했다"라며 "중요한 부분이 나랑 맞지 않는다. 음주"라고 말했다. 영철은 영숙이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영철은 "혹시 잘 돼서 만나더라도 거기서 오는 서운함이 있을 것 같다. 그런 것 때문에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영철은 "어제 대여섯명 모인 자리에서 순자라고 이야기했다. 어제의 행동에는 후회가 있지만 마음가짐에 대해 후회는 없다"라며 "알고만 있어달라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영숙은 "말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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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플러스, ENA '나는 SOLO'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