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23기 솔로나라에 눈물 바람이 불었다.
4일에 방송된 SBS플러스, ENA '나는 SOLO'에서는 23기 광수와 영호가 함께 눈물을 쏟았다.
이날 광수는 옥순의 마음을 얻고 싶어 했지만 옥순은 영수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광수는 비타민을 주기 위해 옥순을 찾으러 가서 퉁명스러운 말투로 "야 옥순아 너 어딨냐"라고 불렀다.
이 모습을 본 데프콘은 "야 옥순아가 뭐냐. 아무리 그래도 사랑 찾으러 온 사람이 야 옥순아 그게 뭐냐"라며 "어디 여자한테 그렇게 건방지게 이야기 하냐"라고 지적했다.
또 광수는 숙소 여기 저기 대화 중인 커플들을 피해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숨을 쉬고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광수는 "옥순님이 누구랑 상호작용하는지 신경이 쓰이는데 이런 모습을 즐기고 있었다"라며 "이런 감정이 드는 것도 이 사람이 좋으니까 그런 거 아닌가. 이런 불편한 감정을 즐기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데프콘은 "감정을 즐기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속은 타들어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수는 청소를 하는 척 하며 영수와 영철의 대화를 엿들었다. 영수는 영철에게 옥순과 영자의 1픽이 자신이라고 말했다.
광수는 영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력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포항공대를 졸업한 광수는 서울대를 졸업한 영호가 부럽다는 것. 광수는 "나는 다시 태어나면 서울대 가고 싶다. 종합대를 가고 싶다"라며 "나는 공대를 나와서 주변에 다 공대 사람들 밖에 없다. 비슷한 결의 사람들 밖에 없다. 시너지가 일어나서 더 뒤틀리게 된다"라고 말했다.
광수는 "널디한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니까 외부적인 충격도 받고 다양한 걸 보며 시야가 넓어져야 하는데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도 많다"라며 "군대 장기 복무한 원사랑 비슷하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여자에 대해 너무 모르는 자신이 답답한 것.
영호는 "네가 자기 소개를 할 때 내가 좋아했던 게임이 있다. 그 캐릭터가 트럼펫을 부는데 네가 너무 그 캐릭터 같았다"라며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영호는 "그래서 감동 받았다.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모험가 같다고 한 거다"라고 말했다. 영호의 눈물에 광수까지 눈물을 보였다.
이날 예고에서 광수와 영호가 함께 걸으면서 눈물을 쏟고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 공개돼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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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플러스, ENA '나는 SOLO'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