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6시간여 만에 해제했지만 혼란스러웠던 제주도 일상을 전했다.
박지윤은 지난 4일 “참으로 요상하고 길었던 하루. 여기저기 울리는 단톡창에 요란스럽게 시작해, 친한 동네 엄마들과 만난 자리에선 역시나 예상가능한 주제로 이야기에 열을 올리다가”라는 내용의 일상을 공유했다.
이어 “코맹맹이 소리에 부러진 안경테로 엄마를 바쁘게 만들어주는 이안이랑 병원에 안경원에 분주하다가”라고 바빴던 하루를 전했다.
또한 “텅빈 매대에서 다인이와 약속한 마지막 짜파게티를 구하곤 엄마표 오이무침에, 살치살 별첨말고 고급( 올리브유를 뿌리는 것으로 엄마의 사랑과 정성 한스푼을 표현하고”라며 “엄마는 왜 안먹냐길래 오늘따라 영 입맛이 없다면서 건강식좀 챙겨먹으라던 동네 동생말이 떠올라 잘라본 아보카도는 먹으면 먹을수록 입맛이 살아나는 끝까지 요상한 하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지윤은 지인들과 함께 만나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박지윤은 KBS 30기 동기 최동석과 사내연애 끝에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해당 과정 속에서 서로에 대해 상간 소송을 제기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박지윤은 부부간 성폭행으로 고발된 최동석에 대해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재차 신고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고. 이후 최동석을 둘러싼 성폭행 관련 조사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입건 결정됐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지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