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겹치기 출연 논란을 딛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소속사 포킥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재림의 복귀 계획에 대해 밝혔다.
포킥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먼저 최근 뮤지컬 '시라노' 공연 중 최재림이 건강 악화로 무대를 중단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피해를 끼쳤다. 당일 공연 현장을 찾아주셨던 관객분들, 이후 예정된 공연을 기다리셨을 많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동료 배우들 및 공연 제작사와 스태프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현재 최재림 배우는 빠른 회복 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오는 25일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속에, 약속된 공연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무거운 마음이다.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재림은 지난 20일 뮤지컬 '시라노' 마티네 공연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공연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 제작사 RG컴퍼니, CJ ENM은 "시라노 역(役)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금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뮤지컬 '시라노'를 예매하고, 관람하러 방문해 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해당 공연의 예매자들에게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을 진행한다"라고 공표했다.
이와 관련 최재림이 무리한 '겹치기' 출연으로 몸 상태가 악화된 것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실제 최재림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전국 투어 공연을 소화해 겹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에는 '시라노' 외에도 뮤지컬 '시카고', '킹키부츠'의 지방 공연까지 소화하는가 하면, 오는 2025년 3월부터 '지킬 앤 하이드'까지 소화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다음은 최재림 소속사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최재림 배우 매니지먼트사 포킥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2월 20일(금) 뮤지컬 <시라노> 마티네 공연 중, 최재림 배우의 갑작스러운 건강상 이유로 공연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당일 공연 현장을 찾아주셨던 관객분들, 이후 예정된 공연을 기다리셨을 많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신 동료 배우들 및 공연 제작사와 스태프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현재 최재림 배우는 빠른 회복 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12월 25일(수)에 뮤지컬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속에, 약속된 공연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무거운 마음입니다.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