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가수 임영웅이 DM사건 이후 콘서트를 통해 처음으로 팬들에게 입을 열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우회적으로 심경을 표현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27일 임영웅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를 개최, 팬들을 만났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통해 콘서트의 후기가 전해졌는데 임영웅은 이날 공연에서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다.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임영웅은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발전된 사람이 될 것을 약속했으며 자신을 변함없이 지지해 주는 영웅시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앞서 지난 7일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긴 DM으로 인해 논란이 시작됐던 바. 임영웅은 자신의 SNS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고, 이에 한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 하냐”라고 DM을 보냈다. 계엄령과 대통령 탄핵안에 시국이 혼잡한 가운데, 반려견 생일 사진을 올린 것을 지적한 것. 해당 누리꾼은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라며 꼬집었다.

이에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하면서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이에 해당 메시지가 조작이나 가짜뉴스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파만파 퍼졌던 바. 그도 그럴 것이 일각에서는 DM을 보낸 사람이라고 한 PD를 추정해 불씨를 더했고, 해당 PD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해프닝도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정황상 이는 가짜뉴스는 아니었고 사적대화 유출이었던 셈이다. 논란이 한창일 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임영웅의 견해가 여타 연예인들처럼 공개적인 선언이 아닌 사적 대화 유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등장했던 바다. 

한편 임영웅의 연말, 새해 콘서트는 티켓팅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전석 매진됐다 일정은 27일부터 29일까지, 그리고 20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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