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괴물 주당' 남편의 모습에 질색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는 혼자 맥주 40병도 마신다는 괴물 주당 남편의 하루 일과가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남편은 아침부터 밤까지 주종을 섞어 마시고, 사이사이 잠을 자는 일과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를 본 남편은 “술을 더 적게 먹은 거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많이 잤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가장 최근에 술을 언제 마셨냐고 묻자 남편은 “(입소 이틀 전인) 이번주 목요일날, 형님(처형 남편)과 4차까지 갔는데 맥주를 80병 먹었다. 두 명이서”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365일 중 (음주를) 며칠 쉬냐”고 질문, 아내는 “5일 정도 쉰다”고 대답해 또 한 번 경악을 자아냈다. 그런데 남편의 문제는 과음뿐만 아니라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하게 하는 기억력에도 있었다.
남편은 “요 근래 기억이 안 난다. 집에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한 후 "성인이 된 후부터 술을 마셨으니 거의 26년을 마셨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이대로 가다 보면 ‘간다’. 하루에 아무리 못 해도 5~6병 이상 마시는 건데 쇠로 만든 간이 아니면 못 버틴다. 거의 시한부 인생과 마찬가지"라며 "어차피 헤어지는데 무슨 이혼을 해요. 얼마 안 남았다”고 일침했다.
[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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