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김혜은이 옥탑방을 찾았다가 김정현, 금새록의 동거를 의심한다.
28일 저녁 8시 방송되는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 27회에서는 백지연(김혜은)이 서강주(김정현)가 기거하는 옥탑방을 찾았다가 우렁각시처럼 집안일을 하는 이다림(금새록)을 발견하고, 강주와 다림의 동거를 의심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다림은 야무지게 옥탑방 살림살이를 하고 있다. 지연이 100억 도난 사건 신고를 하기 전에 비어버린 40억을 채우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강주 대신 우렁각시처럼 집안일을 하고 있던 것.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백지연의 방문을 받고 몹시 놀란 표정이다.
앞서 지연은 청렴 세탁소 앞 슈퍼마켓으로 찾아와 다림을 조용히 불러냈었다. 아들 강주의 말을 믿지 못해 다림에게 따로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받아내려던 것. 다림은 어쩔 수 없이 지연에게 거짓말을 해야만 했다.
그 와중에도 다림은 자기도 모르게 강주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 지연의 애간장을 태웠다. 그렇게 다림을 철석같이 믿고 돌아갔던 지연이 강주의 속옷으로 보이는 빨래를 널고 있는 다림을 목격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강주와 다림이 양가 부모 몰래 살림을 차린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를 표방하며 기존 주말극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는 ‘다리미 패밀리’는 어머니 캐릭터도 다르다. 강성 일변도로 가난한 집 여자를 몰아붙이는 캐릭터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백지연 또한 어떤 전에 못 본 방식으로 다림을 반대하게 될 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치솟는 가운데,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27회는 28일 저녁 8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