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옥씨부인전' 연우가 임지연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미스터리했던 차미령(연우 분)의 정체가 드러났다.

차미령은 성도겸(김재원 분)의 주위를 맴돌며 성도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자꾸만 무언가 일을 꾸몄다. 점점 차미령에게 스며든 성도겸. 결국 성도겸은 차미령과 혼례를 다짐했다. 이후 성도겸, 옥태영(임지연 분)은 차미령을 찾아갔다. 옥태영은 성도겸을 구하다 상처가 난 차미령을 보며 “상처가 나아야 혼례를 치른다”라고 말했다. 차미령은 깜짝 놀랐고 혼례에 동의했다.

혼례가 정해지자 차미령은 어두운 밤 어딘가로 향했다. 차미령은 “혼례날을 잡았습니다. 어머니”라며 송씨부인(전익령 분)을 찾아갔다. 알고 보니 차미령은 과거 옥태영 때문에 풍비박산 난 백씨 가문의 딸이었던 것. 송씨부인은 “그 집에 들어가게 되면 지금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 옥태영을 처단하기 위해서”라며 숨겨진 계획을 드러냈다. 차미령은 “제가 반드시 우릴 이렇게 만든 옥태영에게 복수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송씨부인은 “마음을 주지 마라. 그년의 뱀 같은 혀를 조심해”라고 조언했다.

드디어 혼례날. 옥태영은 혼례 준비 중인 차미령에게 찾아갔다. 차미령은 옥태영에게 직접 지은 옷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고 옥태영은 차미령에게 “마님이라니. 오늘부터는 형님이야 동서”라며 살갑게 대했다. 옥태영은 차미령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팔찌를 건넸다. 옥태영은 “우리가 피를 나눈 자매는 아니지만 동서도 자매와 같은 인연이니까. 앞으로 내게 의지해라. 친정어머니처럼 친언니처럼 돌봐줄게. 서로 아끼고 의지하면서 잘 지내보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옥태영의 따뜻한 마음씨와 달리 차미령은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차미령은 “혼례를 하거든 그 집에서 있는 모든 일을 전해라”라는 어머니의 전언을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송씨부인이 홍씨부인(정수영 분) 앞에 나타났다. 송씨부인은 “옥태영은 서방도 없이 시동생을 장원급제시켰던데. 제가 열녀문을 받아드리겠다. 제 복수만 도와주신다면”이라고 말했다. 송씨부인은 옥태영을 향한 복수를 위해 돌아왔다며 “그것이 제가 지금까지 살아 있는 유일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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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