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 시장을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지만, 또 논란이 예상된다. 확실한 골잡이가 아닌 또 유망주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9일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번 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베티스로 임대된 19세 브라질 공격수 비토르 호케”라고 보도했다.
호케는 2024년 1월 큰 기대를 모으며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했으나 주전 경쟁의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8월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리그 15경기에 나서 4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호케에게 관심 있다.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추적 중”이라면서, “레알 베티스도 호케를 완전 영입하고 싶은 생각이다. 선수의 소유권 80%를 2,500만 유로(약 385억 원) 구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아직 결정을 못했다. 바르셀로나에 제안을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호케는 19세 나이로 삼바군단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는 ‘제2의 호나우두’라 불린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도 어느 정도 적응했다. 원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재정 압박을 받고 있어 자금 마련을 위해 레알 베티스 혹은 다른 팀에 호케를 내줄 수 있다.
토트넘이 호케를 품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영입 정책으로 영국 현지 언론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주포인 해리 케인이 떠난 후 최전방 골잡이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분명 검증된 공격수가 필요한데, 전혀 미동도 없다. 손흥민 홀로 분투하고 있으나 확실한 파트너가 없어 화력이 식었다.
올여름 지갑을 닫은 토트넘을 저격했다. 도미닉 솔란케라는 단 한 명의 주니어 영입했고, 세 명의 유망주에게 상당 부분의 예산이 배정됐다. 솔란케가 15경기 6골 3도움으로 나름 분투하고 있지만, 상대를 압도하기는 부족하다. 분명 베테랑 수비수, 백업 골키퍼, 검증된 공격수가 필요했지만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리그 12위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