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보스만 룰 발동' 손흥민, FA 자격 얻었다…'은사' 무리뉴와 재회 가능성 UP
입력 : 2025.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은사' 주제 무리뉴 페네르바흐체 SK 감독과 재회할까.

손흥민은 1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기점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선수 권리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보스만 룰에 따라 소속팀의 간섭 없이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손흥민이지만 놀랍게도 페네르바흐체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바로 무리뉴 감독의 존재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31일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한다면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던 시절 기량이 꽃을 피웠다.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 조합의 파괴력을 극대화하는가 하면 2020/21 카라바오 컵 결승 진출을 견인하며 진가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하 70경기 29골 25도움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페네르바흐체가 손흥민을 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이 처음 부임한 올여름부터 11월까지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다. 튀르키예 매체 'NTV 스포르'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로서 공식적인 접촉은 없지만 큰 관심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고,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통산 430경기 169골 90도움을 올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만큼 페네르바흐체 외에도 많은 구단이 군침을 흘리는 모양새다.

튀르키예 매체 '악삼'은 1일 "페네르바흐체가 손흥민을 노리는 가운데 갈라타사라이 SK 또한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불과 하루 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 현금화를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한 만큼 손흥민의 선택에 시선이 모아진다.

다만 손흥민 영입에 더욱 진심인 쪽은 갈라타사라이에 가깝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와 무관하게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밝혔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에 의하면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길 원하나 계약기간이 늘어난다면 적당한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사진=yirmidot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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