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웅이 부른다' 포지션 변경→28경기 7골 8도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변신...'즐라탄이 러브콜'
입력 : 2025.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스웨덴 국민 영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데얀 쿨루셉스키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쿨루셉스키는 갑자기 팀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초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토트넘은 최근 두 달 동안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현재 상황을 최대한 빨리 반전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최고의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미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선수도 있다. 토트넘에서 약 3년 동안 활약한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다. AC밀란은 쿨루셉스키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AC밀란의 어드바이저로 일하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쿨루셉스키 이적을 위한 접촉을 시작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부진으로 인해 팀을 떠날지 고민하고 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이적료로 최소 5,000만 유로(약 752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쿨루셉스키는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주목을 얻었다. 2019/20 시즌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올렸다. 이후 유벤투스로 행선지를 옮겼으나 파르마 시절의 위력을 보이진 못했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통산 74경기를 소화하며 9골 10도움에 그쳤다. 그러자 토트넘이 손을 내밀었다. 2022년 1월 쿨루셉스키를 임대 영입했다. 그는 2021/22 시즌 후반기 20경기 5골 8도움을 터트리며 임대생 신화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22/23 시즌 37경기 2골 8도움으로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토트넘은 그를 완전 영입했다. 올 시즌 쿨루셉스키는 자신의 전성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던 선수이나 근래 들어 중앙 지향적인 선수로 변신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피드, 민첩성이 떨어지는 쿨루셉스키를 미드필더로 정착시켰다. 여기서 쿨루셉스키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활동량과 센스 등을 살리며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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