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한지민·공효진 온다..K-드라마, 로맨스·SF 다 있네 [★FOCUS]
입력 : 2025.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배우 김혜수, 한지민, 공효진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혜수, 한지민, 공효진 /사진=스타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되며 연말 시상식은 물론 각종 방송 프로그램들이 잠시 침묵했다. 역대 가장 조용하고 씁쓸한 연말이 지나고 2025년이 찾아왔다. 새해가 밝자, 대중에게 위로와 웃음을 선사할 신작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 한지민·이세영..'로맨스 퀸'의 귀환

/사진=SBS, MBC
/사진=SBS, MBC
지난 3일 SBS 새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김재홍)가 첫 방송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강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유은호(이준혁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한지민은 드라마 '경성스캔들' 부터 '옥탑방 왕세자', '눈이 부시게', '아는 와이프', '봄밤',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해 상대 배우와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여러 작품을 통해 '로맨스 퀸'으로 거듭난 한지민이 이준혁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에 도전했다. 이제 막 출발한 만큼,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된다.

MBC는 신작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이재진)로 드라마 시청률 반등을 노린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다.

지난해 초, MBC에서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대박을 낸 배우 이세영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흥행의 주역이 된 나인우가 호흡을 맞춘다. 청춘 남녀가 주연을 맡은 만큼, 두 사람은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풋풋한 로맨스를 보여준다. 또한 늘 카리스마를 장착했던 배우 최민수가 친근한 모습으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 공효진·김혜수 출동..장르물 강세 여전

/사진=tvN,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사진=tvN,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4일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김진성·오승열)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 킴(공효진 분)과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국내 최초 우주 오피스물'이란 타이틀을 들고 돌아온 '별들에게 물어봐'는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공효진은 가수 케빈오와 결혼 후 복귀작으로 '별들에게 물어봐'를 택했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우주 배경의 드라마라는 신선함, 서숙향 작가님의 극에서 매번 막내 역할을 하다가 이번엔 캡틴인 커맨더 역을 맡았다는 새로움에 끌렸다"라고 말했다. '우주'란 낯선 배경, 공효진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에게 통할지 주목된다.

디즈니+ 새 시리즈 '트리거'(극본 김기량, 연출 유선동)는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다. 배우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신정근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방송.

김혜수는 지난 2022년 2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과 그해 10월 tvN 드라마 '슈룹' 이후 짧은 공백기를 가졌다. 그간 출연작이 모두 호평 받은 만큼, 김혜수의 출연작 '트리거'도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과연 김혜수의 선택과 대중의 선택이 통했을지 궁금해진다.

◆ 웃음과 힐링을 동시에

'킥킥킥킥' 배우 지진희, 이규형, 백지원, 이민재 /사진제공=KBS
'킥킥킥킥' 배우 지진희, 이규형, 백지원, 이민재 /사진제공=KBS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배우 엄지원, 안재욱 /사진제공=KBS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배우 엄지원, 안재욱 /사진제공=KBS
시청자가 편안해질 수 있는 작품들도 기다리고 있다. KBS 2TV는 시트콤 '킥킥킥킥'(극본 정수현·남은경·정해영, 연출 구성준)과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 연출 최상열)를 줄 세웠다. 먼저 '킥킥킥킥'은 천만 배우 지진희와 과거 유명했던 PD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지진희, 이규형, 백지원, 이민재 등이 출연한다. 지진희는 본인의 이름을 드라마에서 내세우며 나온 만큼, 생동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등 익숙한 이들과 낯선 배우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감을 더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