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현대 사우디아바리아 알 나스르에 몸담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 이달부터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미국 CNN은 지난 3일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그는 알 나스르에서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사우디 이적 후 리그 우승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 우승이 없다. 우승 타이틀 때문에 떠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다양한 이야기가 들리는 가운데, 예상 밖에 오퍼가 도착했다. 바로 일본 J1리그다.
호날두의 팬 계정인 TCR은 지난 4일 “일본 구단이 호날두에게 훌륭한 영입 제안을 건넸다”고 전했다.
이어 Fut뉴스는 “일본의 구단이 호날두에게 접촉했다. 아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우라와 레즈, 비셀 고베, 산프레체 히로시마 등이 관심을 보인다”라고 반전 소식을 전했다.
다만, 이 미디어 X(前 트위터) 계정은 팔로우가 상당히 적어 신빙성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최근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빅클럽과 연결되기도 했지만, 소문만 무성하다.
앞서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호날두가 자신의 커리에 관해 ‘사우디에서 행복하고 가족도 만족한다’.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과거 한국 팬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2019년 당시 유벤투스 소속이었는데, K리그 올스타와 친선전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여명의 팬을 외면했다. 호날두 노쇼.
당시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국 팬들은 여전히 호날두를 용서하지 않았다”며 인상을 찌푸리며 벤치만 달구다 떠난 그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대로 호날두는 일본에서 잇몸 미소를 보이며 친화력을 드러냈다. 2023년 알 나스르 소속을 포함해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일본을 찾아 팬들 성원에 보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