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서 열연한 배우 위하준이 해외 팬들의 열띤 반응에 대해 밝혔다.
위하준은 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위하준은 형 인호(이병헌)를 찾기 위해 '오징어 게임'에 잠입한 경찰 준호 역을 맡아 시즌1부터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난 2021년 첫 공개돼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바. 시즌2까지 첫 시즌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올해 여름, 가을께 시즌3 공개까지 앞두고 있어 시리즈의 신드롬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서 주요 인물로 활약한 위하준 또한 글로벌 인기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위하준의 최근 SNS 팔로워만 1146만 명에 달하는 바. 이 같은 작품의 인기에 대해 위하준은 "팔로워가 또 늘었다"라며 놀랐고 "전세계 많은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저도 많이 기뻤다. 저는 애초에 시즌1에 이어서 출연한다는 것 만으로도, 팬 분들께 인사하러 나왔다는 느낌으로 작품에 임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주시고 다른 팬 분들도 많이 생겨서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라며 웃었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첫 시즌 이후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에 오를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이번에 기대한 반응은 전혀 없었다"라고 멋쩍어 하면서도 "그런데도 해외 팬들이 반응해주시고 팔로워도 많이 늘어서 오히려 깜짝 놀랐다. 저는 시즌1에 이미 나왔고, 다 아는 얼굴이라 생각했는데도 새로운 팬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놀랐다"라며 눈을 빛냈다.
극 초반 경찰 제목을 입고 등장한 만큼 위하준은 새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제복 섹시'라며 웃었다. 그는 "해외 팬 분들이 '제복'으로 많이들 태그를 해주셔서 그 씬은 있는 게 감사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팔 운동 정도는 했던 것 같다"라고 웃으며 "하지만 생각보다 머슬핏은 아니었다"라고 멋쩍어 했다.
다만 "그래도 초반에 시즌1 때보다 감량도 하고 운동도 했다. 수염도 일부러 안 밀고, 일부러 초췌하고 그런 느낌을 주려 했다. 조금 더 거칠게 보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선 확실히 나이 들었다고 해주셨다. 시즌1 때는 다시 보니 어려보이는 느낌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달 26일 넷플릭스에서 7부작 전편이 공개돼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인터뷰⑤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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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