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다음 스토브리그 조상우(31·KIA 타이거즈), 이영하(28·두산 베어스) 등 특급 불펜 자원들의 FA 자격 획득으로 또다시 뜨거운 불펜 영입전이 펼쳐질 가운데 2023시즌 구원왕 서진용(33·SSG 랜더스)의 부활 여부에 따라 다음 FA 시장의 판도가 뒤흔들릴 전망이다.
이번 FA 시장은 정상급 불펜 투수 영입전으로 뜨거웠다. FA 자격을 신청한 20명의 선수 중 10명이 불펜 투수였고 그중에서도 장현식, 김강률(이상 LG 트윈스), 노경은(SSG), 김원중, 구승민(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 각 팀의 필승조 자원들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상위권을 노리는 팀들의 뒷문 보강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다음 스토브리그도 불펜 영입전으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2025시즌이 끝나면 불펜 투수 조상우와 이영하가 FA 자격을 얻는다. 이들은 벌써 다음 시장의 'FA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조상우는 2013년에 데뷔해 통산 343경기에 출전, 33승 25패 88세이브 54홀드를 올린 정상급 필승조 불펜 자원이다. 2020년엔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세이브왕 타이틀을 따냈고,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는 마무리 자리도 맡았다.
조상우는 도쿄 올림픽 6경기에서 146구를 뿌리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2021시즌이 끝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군 문제를 해결한 그는 이번 시즌 다시 팀에 합류해 전반기 40경기에서 1패 5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7월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지난달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201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합류, 2017시즌 1군에 데뷔한 이영하는 통산 8시즌 동안 선발(98경기)과 불펜(184경기) 등판 경험이 고루 있는 자원이다. 그는 선발투수로 2018시즌 10승 3패, 2019시즌 17승 4패를 거두며 전성기를 썼다. 이후 개인적인 부진과 학교폭력 논란에도 휘말리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 59경기 65⅓이닝 5승 4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99로 반등했다. 시즌 종료 후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불펜 '최대어'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자원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2023시즌 리그 세이브왕 서진용이다. 2018년부터 팀 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서진용은 1군 통산 521경기에서 29승 26패 88세이브 84홀드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60경기-6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안정감과 꾸준함을 동시에 증명했다. 2023시즌엔 69경기 73이닝 5승 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클로저로 우뚝 섰다.
하지만 2023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서진용은 1군 복귀 이후 예전과 같은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FA 자격 신청을 앞두고 마무리 자리를 문승원과 조병현에게 내준 그는 51경기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55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FA 재수를 택했다.
다음 시즌 SSG는 지난해 전반기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문승원이 다시 선발진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마무리 조병현과 이번에 FA 재계약을 맺은 노경은도 있지만, 서진용이 재작년과 같은 구위를 회복한다면 필승조 한자리를 꿰차는 것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리그 최고의 마무리 자리에 올랐던 서진용이 부활해 다음 스토브리그의 '최대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제공
이번 FA 시장은 정상급 불펜 투수 영입전으로 뜨거웠다. FA 자격을 신청한 20명의 선수 중 10명이 불펜 투수였고 그중에서도 장현식, 김강률(이상 LG 트윈스), 노경은(SSG), 김원중, 구승민(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 각 팀의 필승조 자원들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상위권을 노리는 팀들의 뒷문 보강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다음 스토브리그도 불펜 영입전으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2025시즌이 끝나면 불펜 투수 조상우와 이영하가 FA 자격을 얻는다. 이들은 벌써 다음 시장의 'FA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조상우는 2013년에 데뷔해 통산 343경기에 출전, 33승 25패 88세이브 54홀드를 올린 정상급 필승조 불펜 자원이다. 2020년엔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세이브왕 타이틀을 따냈고,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는 마무리 자리도 맡았다.
조상우는 도쿄 올림픽 6경기에서 146구를 뿌리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2021시즌이 끝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군 문제를 해결한 그는 이번 시즌 다시 팀에 합류해 전반기 40경기에서 1패 5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7월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지난달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201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합류, 2017시즌 1군에 데뷔한 이영하는 통산 8시즌 동안 선발(98경기)과 불펜(184경기) 등판 경험이 고루 있는 자원이다. 그는 선발투수로 2018시즌 10승 3패, 2019시즌 17승 4패를 거두며 전성기를 썼다. 이후 개인적인 부진과 학교폭력 논란에도 휘말리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 59경기 65⅓이닝 5승 4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99로 반등했다. 시즌 종료 후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불펜 '최대어'로 평가받을 수 있는 자원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2023시즌 리그 세이브왕 서진용이다. 2018년부터 팀 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서진용은 1군 통산 521경기에서 29승 26패 88세이브 84홀드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60경기-6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안정감과 꾸준함을 동시에 증명했다. 2023시즌엔 69경기 73이닝 5승 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클로저로 우뚝 섰다.
하지만 2023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서진용은 1군 복귀 이후 예전과 같은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FA 자격 신청을 앞두고 마무리 자리를 문승원과 조병현에게 내준 그는 51경기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55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FA 재수를 택했다.
다음 시즌 SSG는 지난해 전반기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문승원이 다시 선발진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마무리 조병현과 이번에 FA 재계약을 맺은 노경은도 있지만, 서진용이 재작년과 같은 구위를 회복한다면 필승조 한자리를 꿰차는 것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리그 최고의 마무리 자리에 올랐던 서진용이 부활해 다음 스토브리그의 '최대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