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활짝' 강등 위기→빅클럽 러브콜에도 재계약 결심…핵심 FW, 'HERE WE GO' 확인
입력 : 2025.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황희찬(28)과 '환상의 호흡'을 더욱 오래 볼 전망이다. 마테우스 쿠냐(25·이상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울버햄튼이 쿠냐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며 "그는 급여 인상과 함께 계약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쿠냐는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결심, 서류가 승인되는 대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옹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쿠냐는 RB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BSC를 거쳐 202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첫 시즌(2021/22) 슈퍼서브 역할을 수행하며 37경기 7골 4도움을 올렸고, 좀처럼 주전을 꿰차지 못하자 2023년 겨울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후반기 20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마친 쿠냐는 지난 시즌 기점으로 기량이 꽃을 피웠다. 36경기 14골 8도움을 폭발하며 울버햄튼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고, 이번 시즌 20경기 10골 4도움으로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군침을 흘렸다. 맨유의 경우 2022년부터 쿠냐를 관찰해 울버햄튼이 강등된다면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할 의향이 있었다.



그러나 쿠냐는 울버햄튼과 동행을 결심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게리 오닐 전 감독을 경질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반전 국면을 맞았다.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내달리며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을 벗어났다.

일각에서는 쿠냐의 계약에 강등 시 활성화되는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등 가능성이 적지 않은 팀의 경우 핵심을 붙잡을 때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조항을 삽입하기 마련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애초 울버햄튼은 1월 이적시장에서 쿠냐를 매각할 생각이 없었다. 쿠냐 역시 울버햄튼의 장기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적어도 이번 시즌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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