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의 주요 타깃 중 한 명이다. 다니엘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스페인 거함은 루카스 바스케스가 있는 오른쪽 풀백 강화에 나섰다.
레알은 유스 출신을 이 자리에 쓸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 경험 많은 선수를 수혈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아놀드 영입을 추진 중인데,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레알은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놀드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리버풀이 저지했다. 리버풀은 레알의 초기 접근을 거부했을 뿐 아니라 매력적인 제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리버풀이 아놀드의 레알 이적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태세다. 이를 위해 리버풀이 그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는 고액 재계약 제안을 마련했다. 이는 레알의 제안과 경쟁할 수 있으며, 현재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유효하다. 연봉은 1,094만 유로(165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러 등 영국발 소식에 따르면 “리버풀이 아놀드에게 5년 계약을 제안했으며, 총액 9,300만 유로(1,410억 원), 즉 7,800만 파운드(1,426억 원)의 가치가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 수치는 많은 이의 이목을 끈다. 리버풀이 26세 선수를 보호하려는 의지”라고 리버풀 잔류를 확신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놀드가 이적 시장에서 가장 비싼 자유계약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르로이 사네, 알폰소 데이비스(이상 바이에른 뮌헨), 팀 동료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같은 선수들 다음으로 평가된다”면서, “리버풀 풀백은 7,500만 유로(1,137억 원)의 가치가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내 업데이트로 시장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아놀드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뜨거운 감자임을 조명했다.
물론 아놀드는 자신이 성장한, 2016년 프로 데뷔한 클럽에 계속 머무를 것인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인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레알은 아놀드에게 리버풀 제안과 매우 유사한 36만 유로(5억 5천만 원)의 주급을 제시했다. 최종 결정은 선수의 몫이다. 재정적인 측면에서 단순히 어려움 선택이 아닌, 여러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축구계 딜레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이번 시즌 모든 타이틀을 노리는 후보 중에 하나로 자리잡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5점 차 선두, 두 경기 덜 치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위표 최상단을 꿰차고 있다. 유럽 대항전 무패다.
현재 리버풀의 분위기는 아놀드가 클럽을 떠나는 것에 관해 다시 생각하게 할 수 있다. 리버풀은 중기적으로 그를 주장으로 임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버질 반 다이크가 떠날 때쯤에 이뤄질 것으로 매체가 전망했다.
반대로 아놀드가 레알 합류를 결정한다면, 그는 매시즌 영광을 목표로 하는 스타들로 구성된 팀에 합류하게 된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베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 등과 뛴다.
현재 레알이 최상의 모습을 아닐지라도 카를로 안첼로티의 팀은 항상 챔피언스리그와 다른 트로피에 강력한 도전자다. 레알은 역대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 선수가 러브콜을 받으면 기대감이 드는 이유다. 이는 아놀드를 매료시킬 수 있는 요소다.
결국, 적어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아놀드의 목표는 2020년 이후 품지 못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365스코어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