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4위' 궁지에 몰린 아모림, 결국 신사 협정까지 파괴한다...보드진에 간절한 요청 전해
입력 : 2025.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자신이 뱉었던 말을 주워 담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스포르팅CP 소속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할 계획이다. 당초 여름에 영입 시도를 할 생각이었으나 루벤 아모림 감은 구단 보드진에 1월 이적시장서 요케레스 영입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조슈아 지르크지, 마커스 래시포드는 이번 달 안으로 떠날 수 있다. 요케레스 예상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204억 원) 수준이다. 아모림 감독과 요케레스 사이의 관계는 훌륭하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시즌 도중 최악의 부진에 빠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후 스포르팅에서 빼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던 아모림을 선임했다. 1985년생 어린 지도자 아모림은 일찍이 포르투갈 무대를 점령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아모림이 지휘봉을 잡음에 따라 맨유가 큰 폭으로 바뀔 수 있단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다만 아모림은 공식전 1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4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맨유의 순위는 14위. 현재 페이스라면 강등 걱정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진을 보강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 효과를 보기 위해서라면 과거 스포르팅 시절 함께했던 제자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과거 아모림이 1월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 선수를 계약하지 않기로 이야기했던 신사 협정을 파괴해야 한다. 이미 맨유는 텐 하흐 시절 아약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어떠한 법적 구속력 혹은 계약서상 문제로 여겨질 항목은 아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앨런 시어러 또한 요케레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맨유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 수준의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나는 오랫동안 그 점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유지했다. 요케레스에게 많은 돈을 쓸 수 있다. 아모림 감독은 분명히 그를 잘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모림은 스포르팅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단정 지었다. 이제 이것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맨유엔 모든 포지션에 걸쳐 보강이 필요하다. 그 중심엔 공격수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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