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대투수' KIA 타이거즈 양현종(37)이 한국 야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류윤김 트리오'를 이을 선수로 '곽구이'를 지목했다.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해 "이의리, 곽빈(두산 베어스), 구창모(NC 다이노스) 셋이 앞으로 '류윤김 트리오'를 이을 수 있는 차세대 트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윤김 트리오'는 2000년대 후반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세 투수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을 이르는 말이다. 이들은 젊은 나이부터 MVP, 투수 골든글러브 및 각종 타이틀을 휩쓸며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특히 '류윤김'의 이름이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는 이들의 개인 커리어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줬던 활약들 때문이다. 이들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야구가 세계 정상에 올랐던 때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한국의 야구 열풍을 이끈 장본인들이라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양현종은 '류윤김' 이후 한국 야구를 이끌 선발투수로 이의리, 곽빈, 구창모를 꼽은 이유에 대해 "이의리는 구위가 말도 안 되게 좋다. 그렇다 보니까 사람들의 기대가 엄청 크다. 그런데 이의리는 이제 22살이다. 기다리면서 봤으면 좋겠다. 기다리면 무조건 터진다. (곽)빈이도 마찬가지다. (구)창모도 아픈데 다 낫고 군대에서 리프레시하면 이 세 명이 앞으로 류윤김을 이을 선수 세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데뷔 첫 시즌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년 동안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양현종을 이을 KIA의 차세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20 도쿄 올림픽,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2024년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이탈했고 다가오는 시즌 중반부터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곽빈은 2024시즌 30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원태인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달성하며 두산의 토종 에이스 자릴 차지했다. 2023 APBC,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구창모는 잦은 부상으로 데뷔 이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지만, 건강할 때 모습만큼은 리그 최고로 평가받는 좌완 선발투수다. 2023시즌 종료 후 왼쪽 전완부 척골 골절 수술을 받은 그는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 야구단에 입단해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024년 마지막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지난 프리미어12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후 랭킹 6위로 밀려난 한국은 2023년 12월 기준 4위에서 1년 만에 랭킹이 두 계단 하락했다. '대투수' 양현종이 꼽은 차세대 에이스 트리오 '곽구이'가 함께 활약하며 슬럼프에 빠진 한국 야구를 다시 부흥기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뉴시스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해 "이의리, 곽빈(두산 베어스), 구창모(NC 다이노스) 셋이 앞으로 '류윤김 트리오'를 이을 수 있는 차세대 트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윤김 트리오'는 2000년대 후반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세 투수 류현진, 윤석민, 김광현을 이르는 말이다. 이들은 젊은 나이부터 MVP, 투수 골든글러브 및 각종 타이틀을 휩쓸며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특히 '류윤김'의 이름이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는 이들의 개인 커리어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줬던 활약들 때문이다. 이들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야구가 세계 정상에 올랐던 때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한국의 야구 열풍을 이끈 장본인들이라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양현종은 '류윤김' 이후 한국 야구를 이끌 선발투수로 이의리, 곽빈, 구창모를 꼽은 이유에 대해 "이의리는 구위가 말도 안 되게 좋다. 그렇다 보니까 사람들의 기대가 엄청 크다. 그런데 이의리는 이제 22살이다. 기다리면서 봤으면 좋겠다. 기다리면 무조건 터진다. (곽)빈이도 마찬가지다. (구)창모도 아픈데 다 낫고 군대에서 리프레시하면 이 세 명이 앞으로 류윤김을 이을 선수 세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데뷔 첫 시즌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년 동안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양현종을 이을 KIA의 차세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20 도쿄 올림픽,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2024년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이탈했고 다가오는 시즌 중반부터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곽빈은 2024시즌 30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원태인과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달성하며 두산의 토종 에이스 자릴 차지했다. 2023 APBC,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 선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구창모는 잦은 부상으로 데뷔 이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지만, 건강할 때 모습만큼은 리그 최고로 평가받는 좌완 선발투수다. 2023시즌 종료 후 왼쪽 전완부 척골 골절 수술을 받은 그는 군 문제 해결을 위해 상무 야구단에 입단해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024년 마지막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지난 프리미어12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후 랭킹 6위로 밀려난 한국은 2023년 12월 기준 4위에서 1년 만에 랭킹이 두 계단 하락했다. '대투수' 양현종이 꼽은 차세대 에이스 트리오 '곽구이'가 함께 활약하며 슬럼프에 빠진 한국 야구를 다시 부흥기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