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이이경이 시상식에서 전 여자친구 정인선을 소환하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최근 중식여신 박은영 세프와 썸 기류를 보였던 그였기에 더욱 눈길을 끈 분위기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DDP 아트홀 1관에서는 ‘2024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가 열렸다. 특히 이이경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중편 드라마 남자 연기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은 이이경은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한 가운데 특히 ‘전여친’ 정인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이경과 정인선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호흡을 맞췄고, 마지막회를 앞두고 두 사람이 1년째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열애를 인정했으나, 공개 열애 2달 만에 이별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기 때문.
이이경은 “(전 여자친구 정인선을) 정말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정인선 씨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 정말 감사하다. 정인선 씨 수상 축사드린다”고 인사했고, 카메라도 정인선을 잡았다. 이에 정인선도 웃으면서 손뼉을 치는 유쾌한 모습으로 훈훈하게 했다.
이는 유명 포털 사이트 실시간 랭킹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이경은 약 두달 전인 지난 10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4년 전 유재석에게 ‘유산슬 라면’을 전수한 스승 박은영 셰프와 썸 기류를 보였기 때문.
박은영 셰프는 ‘흑백요리사’ 촬영 후 한국을 떠나 현재 홍콩 유명 레스토랑에서 근무 중인 가운데, 이날 방송에 출연, 특히 이이경을 이상형으로 밝히자 주방은 갑자기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유재석은 “이러지 말자! 나의 스승과 나의 동료가 왜”라고 찬물을 끼얹었고, 하하는 “아저씨 빠져요! 제일 재밌구먼”이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이이경은 유재석이 메고 있던 앞치마를 빼앗아 주방으로 돌진했고, 폭풍 칼질을 하며 ‘채 썰기 플러팅’을 했다. 멤버들은 알콩달콩 요리를 하는 두 사람을 보며 “그들만의 세상이야”라고 대리 설렘을 느꼈다.
급기야 하하는 “아이고 제수씨(?)”라고 말하며 이이경 옆에 박은영 셰프의 자리를 내주었고, 박진주는 “이 드라마 재밌다”라며 도파민 샘솟는 러브라인에 흐뭇해했다.
두 사람의 후일담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이경이 묘한 썸 기류를 보였던 만큼 이번 시상식을 통해 전 여자친구 정인선을 공개적으로 소환해 더욱 눈길을 끈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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