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웨인 루니(39) 플리머스 아가일 감독이 극심한 부진 끝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플리머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와 결별을 발표했다. 마이크 펠런 수석코치와 사이먼 아일랜드 1군 코치 또한 짐을 쌌다.
30일 영국 옥스퍼드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한 플리머스다. 연속 무승 기록이 9경기로 늘어났고, 4승 6무 13패(승점 18)를 거두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결국 루니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올여름 이안 포스터 감독을 경질한 플리머스는 닐 듀스닙 단장의 인맥을 이용해 루니를 선임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루니는 팬들과 크리스마스 기념행사에 불참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여론이 바닥을 뚫자 플리머스 운영진이 결단을 내렸다. 루니를 경질하면서 케빈 낸스키벨 코치와 주장 조 에드워즈의 공동 감독대행 체제를 선언했다. 우선 1일 브리스톨 시티전을 치르고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겠다는 방침이다.
루니는 "플리머스 운영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나는 그들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했다. 나에게 구단을 특별한 장소로 만들어 준 모든 직원, 선수단, 팬들에게 고맙다. 플리머스는 항상 나의 마음속 특별한 구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루니는 박지성(전북현대 고문)의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지도자로서는 볼품없는 커리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버밍엄 시티 감독으로 15경기 만에 9패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경질됐다. 당시 버밍엄은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권에 위치해 있었지만 루니 부임 후 망가진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며 EFL 리그 1으로 강등됐다.
현지 팬들 역시 이제는 루니가 지도자를 그만두고 게리 네빌처럼 평론가를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 "팬들이 루니에게 네빌의 길을 걸을 것을 촉구했다"며 플리머스 지휘봉을 잡고 승률 20%대에 그친 루니를 향해 고개를 저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네빌은 2015/16시즌 발렌시아에 부임해 최악의 지도력을 보였고, 불과 4개월 만에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네빌은 "감독과 평론가는 다르다"고 인정하며 스카이스포츠로 복귀해 평론가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플리머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와 결별을 발표했다. 마이크 펠런 수석코치와 사이먼 아일랜드 1군 코치 또한 짐을 쌌다.
30일 영국 옥스퍼드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한 플리머스다. 연속 무승 기록이 9경기로 늘어났고, 4승 6무 13패(승점 18)를 거두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결국 루니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올여름 이안 포스터 감독을 경질한 플리머스는 닐 듀스닙 단장의 인맥을 이용해 루니를 선임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루니는 팬들과 크리스마스 기념행사에 불참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여론이 바닥을 뚫자 플리머스 운영진이 결단을 내렸다. 루니를 경질하면서 케빈 낸스키벨 코치와 주장 조 에드워즈의 공동 감독대행 체제를 선언했다. 우선 1일 브리스톨 시티전을 치르고 차기 사령탑을 물색하겠다는 방침이다.
루니는 "플리머스 운영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나는 그들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했다. 나에게 구단을 특별한 장소로 만들어 준 모든 직원, 선수단, 팬들에게 고맙다. 플리머스는 항상 나의 마음속 특별한 구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친 루니는 박지성(전북현대 고문)의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지도자로서는 볼품없는 커리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버밍엄 시티 감독으로 15경기 만에 9패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경질됐다. 당시 버밍엄은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권에 위치해 있었지만 루니 부임 후 망가진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며 EFL 리그 1으로 강등됐다.
현지 팬들 역시 이제는 루니가 지도자를 그만두고 게리 네빌처럼 평론가를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 "팬들이 루니에게 네빌의 길을 걸을 것을 촉구했다"며 플리머스 지휘봉을 잡고 승률 20%대에 그친 루니를 향해 고개를 저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네빌은 2015/16시즌 발렌시아에 부임해 최악의 지도력을 보였고, 불과 4개월 만에 경질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네빌은 "감독과 평론가는 다르다"고 인정하며 스카이스포츠로 복귀해 평론가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