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기세가 꺾이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한화 이글스 노시환(25)이 좋았을 때 모습을 찾고 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지난해 리그 최고의 3루수는 단연 김도영이었다. 사실 포지션을 떠나 반박의 여지 없는 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이번 시즌 데뷔 3년 차를 맞은 김도영은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득점과 장타율(0.647) 부문에서 리그 1위, 2024 KBO 시상 기록에서 투타 통틀어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최연소 30-30 달성, 역대 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각종 신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정규시즌 MVP와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SSG 랜더스 최정이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 LG 트윈스 문보경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 등 다른 때였으면 누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을 기록했지만, 김도영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김도영의 '1황' 체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4시즌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노시환이 부활해 김도영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시환은 데뷔 3년 차인 2021년 18홈런을 때려내며 거포의 자질을 선보였다. 2022시즌 6홈런으로 다소 주춤했던 노시환은 2023시즌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그해 유일하게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고 타격 부문 2관왕(홈런왕, 타점왕)과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면제 혜택까지 받은 노시환은 지난해 전반기에만 18홈런 60타점을 때려내며 같은 기간 23홈런 60타점을 때려낸 김도영과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후반기 6홈런 29타점에 그치며 최종성적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4시즌이 전해에 비해 리그 홈런이 514개나 더 나올 만큼 타고투저 성향이 뚜렷했기에 거포 노시환의 부진은 더 아쉬웠다. 노시환이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고 해도 김도영을 넘었을 거라 장담할 순 없지만, 앞으로 대표팀 타선을 이끌어 갈 두 중심타자의 경쟁이 팬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을 터다. 다가올 시즌 부활한 노시환의 부활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사진=OSEN, 뉴스1
지난해 리그 최고의 3루수는 단연 김도영이었다. 사실 포지션을 떠나 반박의 여지 없는 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이번 시즌 데뷔 3년 차를 맞은 김도영은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득점과 장타율(0.647) 부문에서 리그 1위, 2024 KBO 시상 기록에서 투타 통틀어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최연소 30-30 달성, 역대 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각종 신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정규시즌 MVP와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SSG 랜더스 최정이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 LG 트윈스 문보경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 등 다른 때였으면 누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을 기록했지만, 김도영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김도영의 '1황' 체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4시즌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노시환이 부활해 김도영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노시환은 데뷔 3년 차인 2021년 18홈런을 때려내며 거포의 자질을 선보였다. 2022시즌 6홈런으로 다소 주춤했던 노시환은 2023시즌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그해 유일하게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고 타격 부문 2관왕(홈런왕, 타점왕)과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면제 혜택까지 받은 노시환은 지난해 전반기에만 18홈런 60타점을 때려내며 같은 기간 23홈런 60타점을 때려낸 김도영과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불의의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후반기 6홈런 29타점에 그치며 최종성적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4시즌이 전해에 비해 리그 홈런이 514개나 더 나올 만큼 타고투저 성향이 뚜렷했기에 거포 노시환의 부진은 더 아쉬웠다. 노시환이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고 해도 김도영을 넘었을 거라 장담할 순 없지만, 앞으로 대표팀 타선을 이끌어 갈 두 중심타자의 경쟁이 팬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을 터다. 다가올 시즌 부활한 노시환의 부활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