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9,000만 달러 사나이' 요시다 마사타카(32·보스턴 레드삭스)가 현지 매체로부터 전력 외로 취급되는 굴욕을 맛봤다.
매사추세츠주 지역 매체 '매스 라이브'는 3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 보스턴에 대한 25가지 예측을 했다.
'매스 라이브'는 4번째 예측으로 "요시다는 3월 말 캠프가 끝날 때 보스턴 선수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보스턴은 요시다를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같은 선수로 대체하는 게 더 효율적인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로스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스턴은 요시다를 연봉 덤핑 트레이드로 내보내거나,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그를 양도 지명(DFA) 조처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을 내놨다.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 통산 7시즌 762경기 타율 0.327(2,703타수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OPS 0.960의 특급 성적을 기록한 요시다는 2022년 12월, 당시 아시아 출신 타자 최고 금액인 5년 9,000만 달러(약 1,324억 원)의 계약을 맺고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받으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요시다는 2023시즌 데뷔 초반 부진을 겪으며 오버페이 논란에 시달렸다. 그러나 4월 중순 이후 기적 같은 반등에 성공하며 140경기 타율 0.289 15홈런 72타점 OPS 0.783의 성적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요시다는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6위에 오르는 등 비교적 무난하게 미국 무대에 연착륙했다. 다만 전반기(타율 0.316, OPS 0.874)에 비해 후반기(타율 0.254, OPS 0.664) 성적이 크게 하락한 점,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낙제점을 받은 수비력은 불안 요소였다.
빅리그 2년 차인 지난해에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4월 말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요시다는 약 한 달 반의 공백기를 가진 뒤 6월 중순 로스터에 복귀했다.
6월 타율 0.204로 극심한 부진을 겪은 요시다는 7월(타율 0.330)과 8월(0.326) 타격감이 살아나며 한때 시즌 타율을 0.297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9월(0.225) 다시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며 결국 단 한 번도 타율 3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빅리그 2년 차 성적은 108경기 타율 0.280 10홈런 56타점 OS 0.764로 데뷔 첫 시즌에 비해 부진했다.
요시다는 수비에서도 좌익수로는 단 1경기(1이닝) 교체 출전에 그친 반면 지명타자로 101경기를 소화해 활용도가 떨어졌다. 수비를 못하는 '반쪽 선수'가 타격까지 안 되니 그야말로 골칫거리가 됐다.
보스턴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요시다의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27일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타깃으로 삼았다. 시애틀이 거포 유망주 트리스턴 카사스를 원하자, 보스턴은 요시다까지 포함해 트레이드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시애틀이 3년 5,580만 달러(약 820억 원)의 계약이 남은 요시다 영입을 거절해 결국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요시다는 메이저리그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0.280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명타자만 소화하기에는 아쉬운 공격력이다. 수비에서는 이미 낙제점을 받았고 주루 능력도 리그 하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주전으로 쓰기에는 뭔가 아쉽고, 트레이드를 추진하려니 높은 몸값에 발목이 잡히는 요시다로 인해 보스턴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사추세츠주 지역 매체 '매스 라이브'는 3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 보스턴에 대한 25가지 예측을 했다.
'매스 라이브'는 4번째 예측으로 "요시다는 3월 말 캠프가 끝날 때 보스턴 선수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보스턴은 요시다를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같은 선수로 대체하는 게 더 효율적인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로스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스턴은 요시다를 연봉 덤핑 트레이드로 내보내거나,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그를 양도 지명(DFA) 조처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을 내놨다.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 통산 7시즌 762경기 타율 0.327(2,703타수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 OPS 0.960의 특급 성적을 기록한 요시다는 2022년 12월, 당시 아시아 출신 타자 최고 금액인 5년 9,000만 달러(약 1,324억 원)의 계약을 맺고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큰 기대를 받으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요시다는 2023시즌 데뷔 초반 부진을 겪으며 오버페이 논란에 시달렸다. 그러나 4월 중순 이후 기적 같은 반등에 성공하며 140경기 타율 0.289 15홈런 72타점 OPS 0.783의 성적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요시다는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6위에 오르는 등 비교적 무난하게 미국 무대에 연착륙했다. 다만 전반기(타율 0.316, OPS 0.874)에 비해 후반기(타율 0.254, OPS 0.664) 성적이 크게 하락한 점,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낙제점을 받은 수비력은 불안 요소였다.
빅리그 2년 차인 지난해에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4월 말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요시다는 약 한 달 반의 공백기를 가진 뒤 6월 중순 로스터에 복귀했다.
6월 타율 0.204로 극심한 부진을 겪은 요시다는 7월(타율 0.330)과 8월(0.326) 타격감이 살아나며 한때 시즌 타율을 0.297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9월(0.225) 다시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며 결국 단 한 번도 타율 3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빅리그 2년 차 성적은 108경기 타율 0.280 10홈런 56타점 OS 0.764로 데뷔 첫 시즌에 비해 부진했다.
요시다는 수비에서도 좌익수로는 단 1경기(1이닝) 교체 출전에 그친 반면 지명타자로 101경기를 소화해 활용도가 떨어졌다. 수비를 못하는 '반쪽 선수'가 타격까지 안 되니 그야말로 골칫거리가 됐다.
보스턴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요시다의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27일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타깃으로 삼았다. 시애틀이 거포 유망주 트리스턴 카사스를 원하자, 보스턴은 요시다까지 포함해 트레이드를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시애틀이 3년 5,580만 달러(약 820억 원)의 계약이 남은 요시다 영입을 거절해 결국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요시다는 메이저리그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0.280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명타자만 소화하기에는 아쉬운 공격력이다. 수비에서는 이미 낙제점을 받았고 주루 능력도 리그 하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주전으로 쓰기에는 뭔가 아쉽고, 트레이드를 추진하려니 높은 몸값에 발목이 잡히는 요시다로 인해 보스턴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