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정유미, 파경 위기..이승준=정유미 부모 죽인 배후 '충격'(사외다)[종합]
입력 : 2024.12.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기자]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이승준이 정유미 부모를 죽인 배후였다는 경악스러운 두 얼굴이 드러나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주지훈과 정유미에게 또다시 위기가 오면서 투지커플 사랑에 적신호가 켜져 최종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지난 28일(토) 방송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연출 박준화 배희영/극본 임예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블리츠웨이프로덕션) 11화는 쌍방 프러포즈로 로맨스 케미를 끌어올린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의 결혼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특히 석지원은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알고 분노한 아버지 석경태(이병준 분)가 일언반구도 없이 오피스텔 짐을 모두 빼버렸음에도 곁에 윤지원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윤지원이 “다들 난리 날 거잖아. 전부 한 마디씩 얹고. 피곤해지기 싫어서”라며 빈 손가락으로 출근하자 “지원아, 나 같으면 반지를 이마에다 붙이고 출근했어”라며 귀엽게 토라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윤지원은 윤재호(김갑수 분)에게 석지원과 결혼을 약속한 반지를 보여줬고, 윤재호는 “네가 좋으면 나는 그걸로 됐어”라고 윤지원의 든든한 아군을 자처하며 두 사람의 결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후 윤지원은 석지원을 위한 서프라이즈를 위해 이사장실로 달려가 반지를 뽐낸 것도 잠시, 석지원과 함께 있던 석경태, 한영은(김정영 분)과 마주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윤지원은 석경태가 “반지를 줘? 내 허락도 없이 둘이 아주 막 나가는구나?”라고 분노하며 석지원에게 맞선녀 리스트를 건네자 이를 가로챈 뒤 “저에 대해서도 이렇게 들어주세요. 제가 어떻게 살았고 뭘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제가 아드님을 많이 좋아합니다. 그래서 결혼하려고 하고요”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윤지원의 귀엽고 당찬 매력을 확인한 한영은은 석경태에게 “당신 윤지원 씨를 그 집 손녀 말고 그냥 사람으로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어?”라며 꼬집었다.

이후 윤지원은 한영은의 저녁 식사 초대로 석지원의 본가를 찾았다. 한영은이 남편을 대신해 “이해해요. 이이가 천성이 조금 까칠해"라며 사과했고, 윤지원은 초등학교 시절 석경태에게 도움을 받았던 미담을 전했다. 윤지원의 기억에 석경태는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반창고도 붙여준 착한 아저씨였던 것. 이에 윤지원은 “그때 다정하셨어요. 지금도 제가 미우셔서 그렇지 천성이 그러신 분은 아니세요”라고 덧붙이며 웃어 보여 석경태의 차가웠던 마음을 조금씩 녹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순탄하게 풀려가던 결혼 프로젝트에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며 긴장감을 높였다. 윤재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짐과 동시에 윤재호가 아들처럼 믿었던 지경훈(이승준 분)의 교활한 악행이 드러난 것. 윤재호는 윤지원의 결혼 자금 마련을 위해 찾은 부동산에서 지경훈(이승준 분)이 골프장 일대 땅을 모두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윤재호는 약속 장소에 나온 석경태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윤재호는 공문수(이시우 분)가 할머니의 치매를 언급하며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 앱을 깔아주자 “내가 진짜 오랜만에 본다. 지원이가 저렇게 행복해하는 거. 그래서 무섭다. 우리 애가 나 때문에 울게 될까 봐”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후 윤재호는 윤지원에게 통장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며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 안타까움을 극대화했다.

그 시각 지경훈은 석지원이 재단 횡령에 법적 절차를 밟으려 하자 긴장했고, 결국 석경태에게 “제발 법적인 조치는 하지 말아주십시오”고 자수했다. 이 과정에서 석지원은 윤지원의 아버지 윤호석(주석태 분)의 죽음 이후 지경훈이 막대한 재산을 증식했다는 사실을 알고 고민에 빠졌다. 이에 석경태는 여전히 지경훈을 믿고 있는 윤재호에게 “걔가 무슨 돈으로 그 많은 땅을 샀겠습니까? 호석이 회사 왜 갑자기 넘어갔어요? 믿을 사람을 믿으시라고요”라며 진실을 털어놨다.

분노한 윤재호는 지경훈의 별장에서 죽은 아들 윤호석의 묵주까지 발견되자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윤재호는 지경훈에게 “이걸 왜 네가 가지고 있어? 호석이가 늘 차에 매달고 다니던 건데 사고 현장에서 못 찾았다며. 너 호석이 사고 났을 때 거기 있었어? 네가 죽였어? 내 아들을 네가 죽였어?”라며 경악했고, 이에 지경훈은 “지가 알아서 죽은 거야. 난 아무 잘못 없어”라고 소리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극 말미, 몸싸움 끝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윤재호의 모습과 함께 그를 찾아 나선 윤지원과 석지원의 불안감 가득한 얼굴로 엔딩을 장식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과연 투지커플은 수많은 난관을 뛰어넘고 로맨스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최종화만을 남겨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 궁금증이 한껏 치솟는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11화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주지훈-정유미 연기 합 이대로 보내기 아깝다”, “오늘도 석지원은 세상 달달”, “최종화 한 시간 반 편성해줘라”, “엔딩 너무 궁금해. 꽃길만 걸어줘”, “본업하는 석전무 멋있다. 윤지원이 석며들만해”, “최종화 투지커플 행복한 걸로 꽉 채워줘” 등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

한편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최종화는 오늘(29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11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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