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바디맨터리' 에서 소유가 은퇴까지 생각했던 아픔을 고백, 공황장애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살’에 관한 고백'에서 소유가 공황장애를 털어놓았다.

이날 가수 소유가 출연, 그렇게 연습생 생활을 떠올린 소유는 "너무 힘들었다"며  특히 당시 48kg였다는 소유는 "회사에서 정해줬다 내 키는 168cm, 타고나서 마른게 아니면 안 먹을 수 밖에 없다"며 고충을 전했다.

 하지만 너무 무리했던 탓일까. 소유는 "길가에서 한번 기절한 적 있어 모르는 분이 병원에 데려다줬다"며  "주사를 맞아야하는데 수액 맞는 것도 체중이 불어질 것 같아 (불안했다)  그런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그렇게 어렵게 데뷔 후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는 소유는 "엄청 바빴다 한달에 행사를 50개씩 했다 어쩔 수 없이 휴게소에서 밥을 먹었다"며 "어느 순간 우리를 제지하지 않아 원하는 메뉴를 먹게 했고,  흑역사가 '니 까짓게' 활동 때, 최고조로 살이 쪘다"고 했다. 그게  연예인 치고 56kg였다는 것. 소유는 "회사에서 큰일났다고 해,  메추리알도 4개 먹어도 노른자 빼고 먹는게 거의 식사에 다였다 한 달만에 8키로 감량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소유는 "몸으로만 승부하냐고 해, 자극적이었다 서러웠다 음악으로 인정받으려 신경쓰니 첫 앨범 준비할 때 살이 많이 빠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유는  "사실 씨스타 해체하면 은퇴하려 했었다 혼자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라 고백, "1위란 압박과 강박이 심했고 '나'란 사람이 없어졌다"고 해 안타깝게 했다.  

특히 '어깨' 활동 당시 공황장애도 겪었던 소유는 "음악 방송에서 갑자기 눈물이 막 나 두 시간을 펑펑 울었다 감독님이 불러도 그냥 나갔다"며 "내가 왜 우는지 몰라 사람들이 다 나에게 욕하는 것 같아 무서웠다 병원가니 공황장애였다"고 털어놔 안타깝게 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