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가수 이승윤이 여객기 참사로 심란한 팬들을 위해 신곡을 내놨다.
이승윤은 지난달 31일, 개인 SNS를 통해 디지털 싱글 '여백 한켠에' 재킷 이미지를 공개하며 신곡 발표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음원을 냅니다"라고 운을 뗀 그는 "2024년 1월 1일 폭포 초연으로 시작한 '역성'이라는 올해 여정의 마침표를 2024년 12월 31일에 예쁘게 찍고 연말 인사를 감사히 드리려 했습니다만, 감사함이 염치 없게 느껴질 정도로 슬픔이 가득한 하루 하루"라고 털어놨다.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이어 그는 "도무지 덜어지지 않는 그 아픔들에게 제가 담을 수 있는 최선의 마음으로 작게나마 위로를 전해 드리는 것으로 연말 인사를 대신 하겠습니다"라며 "부디 아픔이 아물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승윤은 '역성(YEOK SEONG)' 프로젝트를 알리며 "2024년 마지막 날, 이승윤의 디지털 싱글 '여백 한켠에'가 발매되었습니다.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며,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착륙을 시도하는 도중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아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단 2명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월 4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했다.
이승윤은 JTBC 예능 '싱어게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최근 비상계엄 사태에도 쓴소리를 내는 등 사회적 사건에 목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대중과 공감해 호평받고 있다.
다음은 이승윤의 글 전문이다.
음원을 냅니다
역성이라는 올해 여정의 마침표를
2024년 12월 31일에 예쁘게 찍고
연말 인사를 감사히 드리려 했습니다만,
감사함이 염치 없게 느껴질 정도로
슬픔이 가득한 하루 하루들입니다
도무지 덜어지지 않는 그 아픔들에게
제가 담을 수 있는 최선의 마음으로
작게나마 위로를 전해 드리는 것으로
연말 인사를 대신 하겠습니다
부디 아픔이 아물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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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K SEONG
2024년 마지막 날, 이승윤의 디지털 싱글 [여백 한켠에]가 발매되었습니다.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며,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