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조금 이상해” 에드워드 리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네 (‘컨츄리쿡’) [종합]
입력 : 2025.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셰프 에드워드 리가 자신의 음식 맛을 혹평했다.

21일 방송된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에서는 변요한까지 완전체를 이룬 컨츄리즈가 강원도 정선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에드워드 리는 구운 문어에 씨앗 젓갈과 깻잎을 넣은 젓갈 치미추리 소스를 곁들인 ‘味(미)친추리 문어구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요리로 대구 양배추 쌈을 만들었다. 에드워드 리는 양배추 위에 채소를 올리고 손질한 대구살을 올려 만든 쌈을 찜기에 찐 후 된장 소스를 곁들였다. ‘대구 양배추 주머니’라고 이름을 붙인 요리를 먹어본 신시아와 고아성은 “한 가지를 먹는데도 여러가지를 먹는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다음 요리는 메밀면을 곁들인 호박 수프였고, 맛을 본 에드워드 리는 “조금 이상하다”며 당황스러워했다. 뒤이어 맛을 본 신시아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고아성은 맛을 본 후 숟가락을 내려놓지 못했다. 그는 “솔직히 제 스타일이었다”며 “제가 개인적으로 심심한 요리를 좋아하는데 심심한 매력이 메밀맛과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다”고 밝혔다. 신시아 역시 “먹을 수록 맛있다. 김치랑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드워드 리는 “아성과 시아는 그 요리를 좋아했는데 저는 별로였다. 근데 또 다시 해볼거다. 조금 더 실험이 필요한 요리다. 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저는 실패란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식재료를 써보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가며 개선해나가는 과정이 셰프라는 직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계속해서 다양한 맛과 변화를 주며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저녁 에드워드 리와 변요한, 고아성, 신시아는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기로 하고 음식 준비에 나섰다. 에드워드리가 선택한 메뉴는 된장과 두유를 넣은 닭고기 스튜. 그는 “한국 음식은 아니지만 한국적인 맛을 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호기롭게 준비를 하기 시작했지만 가마솥이 끓지 않는데다 밥솥이 작아 밥을 많이 할 수 없어 새로운 요리를 준비해야하는 위기가 닥쳤다. 변요한은 "대형사고가 날 것 같았다"고 불안해 했고, 에드워디리는 "안 끓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식사 시간을 늦추고 에드워드리는 감자파전을 새롭게 준비했다. 그는 경연도 압박감이 있었지만 또 다른 압박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를 완성한 이들은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했고, 어르신들은 “진짜 특이하다. 처음 먹어본다. 너무 맛있다. 구수하게 맛있다. 상상도 못했다. 이런 것을 어디가서 먹어보냐”고 극찬했다. 이에 에드워드 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뿌듯해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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