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경질한다 (英 매체)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54)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충격적 주장이 나왔다.

맨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에게 해트트릭을 헌납,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합산 스코어 3-6 패배를 거두며 16강 진출이 불발됐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에서 첫 UCL 16강 탈락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 보도를 통해 "과르디올라가 경질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 라디오 방송 진행자 아드리안 더럼의 발언을 인용, "과르디올라의 전술과 게임 모델이 궁금하다. 그는 맨시티가 2-3으로 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뚜렷한 전략을 내놓지 않았다. 특히 골이 필요한 상황에 엘링 홀란을 기용하지 않은 것은 의문이 남는다"고 전했다.


더럼은 "과르디올라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미 공개된 사실이고 나는 그가 안타깝다. 과르디올라는 매우 피곤해 보이고 선수들은 더 이상 그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맨시티의 결단이 궁금하다. 대부분 유럽 엘리트 구단에서 이러한 시즌을 용납하지 않는다. 감독 역시 직장을 지킬 수 없다. 맨시티는 올겨울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구단이 UCL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경우 물 건너간 것을 감안하면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풋볼 인사이더 또한 과르디올라의 현재 방식을 비판하며 경질 시기를 앞당기는 행동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과르디올라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비토르 헤이스라는 유망한 수비수를 영입해 빠른 변화를 줬다. 다만 후사노프와 같은 방식으로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젊은 선수에게 거는 기대의 무게를 덜어주고 시간을 줘야 한다. 과르디올라는 후사노프를 전장에 던져놓았고, 이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강도 높은 혹평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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